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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m 길이 비단뱀, 밭일하던 여성 통째로 삼켜

15일(현지시간) 인도네시아 동남 술라웨시 주 무나 섬에서 현지 경찰 당국자가 50대 여성을 삼켜 숨지게 한 비단구렁이의 몸길이를 재고 있다. [사진 데틱닷컴 홈페이지 캡처=연합뉴스]

15일(현지시간) 인도네시아 동남 술라웨시 주 무나 섬에서 현지 경찰 당국자가 50대 여성을 삼켜 숨지게 한 비단구렁이의 몸길이를 재고 있다. [사진 데틱닷컴 홈페이지 캡처=연합뉴스]

인도네시아의 한 섬에서 50대 여성이 비단뱀에 먹혀 숨진 채 발견됐다.
 
16일(현지시간) 인도네시아 엑스팟ㆍ일간 콤파스 등 현지매체에 따르면 지난 15일 오전 9시30분쯤 남동 술라웨시주 무나 섬의 섬의 프르시아판 라웰라 마을 주민 와 티바(54ㆍ여)가 몸길이 7m의 비단뱀의 뱃속에서 시신으로 발견됐다.  
 
발견 당시 그는 몸길이 7m에 이르는 그물무늬비단뱀에게 완전히 삼켜진 상태였다. 주민들은 뱀의 배를 갈랐지만 티바는 이미 숨져 있었다.
 
와 티바는 지난 14일 집에서 약 1㎞ 떨어진 옥수수 농장에 밭일을 하러 갔다. 그는 멧돼지가 종종 작물을 파괴한다면서 옥수수 농장을 확인하고 돌아오겠다고 말했다.  
 
하지만 와 티바가 밤새도록 귀가하지 않자 가족들은 15일 아침 밭에 나갔다. 옥수수 농장 주변에는 와 티바의 슬리퍼, 손전등 등이 흩어져있었다. 가족들은 농장 근처에서 배가 부풀어 오른 비단뱀을 발견했고, 비단뱀을 죽인 뒤 배를 가르자 와 티바의 시신이 있었다.
 
현지 경찰 당국자는 “밤새 걱정하던 가족들은 15일 아침 밭에 나갔다가 신발과 손전등, 정글도 등 소지품이 흩어져 있는 걸 발견했다”고 설명했다. 또 “이에 마을 주민 100여명이 주변을 뒤진 끝에 배가 불룩하게 솟은 비단뱀을 찾아낼 수 있었다”면서 “티바는 뱀에게 휘감겨 질식한 뒤 통째로 삼켜졌을 가능성이 크다”고 덧붙였다.  
 
그물무늬비단뱀은 길이 7.6m, 무게 159㎏까지 자라 세계에서 가장 큰 뱀으로 알려졌다. 이 비단뱀은 식욕도 왕성한 것으로 유명하다. 특히 인도네시아산 그물무늬비단뱀은 사람이나 말레이곰, 멧돼지 등을 잡아먹는다.
 
인도네시아에선 대형 뱀의 공격으로 사람이 목숨을 잃는 사례가 드물지 않게 발생한다. 지난해 3월 27일에는 서 술라웨시 주 마무주 지역의 20대 남성이 몸길이 7m의 비단구렁이에게 삼켜져 목숨을 잃었다. 같은해 10월에는 수마트라 섬 바탕 간살 지구에 있는 팜오일 농장에서 30대 경비원이 비단뱀에 물려 중상을 입기도 했다.
 
한영혜 기자 han.younghye@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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