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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中 고래 싸움에 韓 전기전자·기계·철강산업 ‘새우등’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 [중앙포토]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 [중앙포토]

 
미국과 중국의 무역전쟁이 본격화하면서 전기전자·기계·철강 등 우리나라 기업의 피해가 우려된다는 지적이 나왔다. 한국무역협회는 17일 ‘통상리포트 2018년 16호’를 발표했다.
 
지난 15일 미국 무역대표부는 ‘다음달 6일부터 중국산 일부 품목에 추가 관세(25%)를 부과한다’고 발표했다. 미국이 500억달러(55조원) 규모의 중국산 제품에 고율의 추가 관세 부과를 강행하자, 중국 상무부도 16일 같은 규모의 보복 관세 정책을 발표했다. 다음달 6일부터 미국산 농산품·자동차·수산물 등(340억달러·37조3700억원 상당)에 관세(25%) 부과하는 내용이다.  
 
 
'기술패권을 둘러싼 미중 간 통상분쟁'이라는 제목의 이 통상리포트는 중국과 미국의 통상 분쟁이 한국 기업에 미치는 영향을 분석했다. 일단 전면전 양상으로 흐르는 양국 간 무역 갈등에 대해 한국무역협회 통상지원단은 “미국의 대중 제재 품목(1102개) 중 1차 제재 품목(818개)에 추가 관세가 붙으면 한국 기업은 간접적으로 피해를 입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다만 1차 제재가 현실화하더라도 한국에 미치는 영향력은 제한적으로 봤다. 한국무역협회는 “제재 품목에 가전·철강 등이 포함되지 않아 국내 기업에 미치는 영향력은 당분간 제한적일 수 있다”고 말했다. 실제로 지난 한국무역협회가 4월 회원사 대상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국내 기업의 6.4%(656개사)만 ‘미중 무역전쟁으로 피해가 예상된다’고 응답했다.
 
서방 주요 7개국(G7)과 상하이 협력기구(SCO) 정상회의가 열렸다.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중앙포토]

서방 주요 7개국(G7)과 상하이 협력기구(SCO) 정상회의가 열렸다.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중앙포토]

 
문제는 미국이 2차 제재를 도입할 경우다. 미국은 중국 첨단기술을 견제하는 284개 신규 제재 품목을 발표한 바 있다. 이 품목에는 한국 기업에 미치는 영향이 큰 가전·철강 관련 제품이 대거 포함돼 있다는 것이다. 한국무역협회는 “미국이 중국의 항공·정보통신·로봇 등 첨단산업을 견제하기 위해서 2차 대중 제재를 결정할 경우 한국 기업에게 미치는 영향력이 상대적으로 클 수 있다”며 “심도 있는 내부 조사가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박진우 한국무역협회 통상지원단 과장은 “신규 제재 품목은 공청회·공시·의견수렴 등 절차가 남아 있어 최종 품목 결정과 관세 부과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며 “미국과 중국의 강대강 대치가 당분한 지속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문희철 기자 reporter@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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