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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강산 관광 다시 열리나···"北노동당, 호텔 정비 지시"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 오른쪽은 2010년 외금강호텔 인근에 붙은 북한 측의 동결 표지 안내문 [사진 조선중앙TV 캡처, 연합뉴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 오른쪽은 2010년 외금강호텔 인근에 붙은 북한 측의 동결 표지 안내문 [사진 조선중앙TV 캡처, 연합뉴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금강산 관광이 곧 다시 시작될테니 미리 준비하라”는 취지의 지시를 내렸다고 자유아시아방송(RFA)이 14일 보도했다. 금강산 관광은 2008년 7월 한국인 관광객 고(故) 박왕자씨가 북한군 경비병이 쏜 총에 맞아 숨진 것을 계기로 중단됐다.
 
RFA는 이날 보도에서 “최근 금강산 구역에 있는 호텔을 재정비 하기 위한 인원을 선발하라는 노동당 중앙당의 지시가 해당 기관에 내려왔다”는 북한 소식통 말을 전했다. 이에 따르면 북한은 곧 한국 측에 “차량 수를 늘리고 일정 금액의 관광 여객선 정박 비용을 달라”고 요구하는 한편 “관광객들의 자유 행동은 금지한다”는 내용을 전할 예정이라고 한다.
 
RFA는 또 “금강산 구역을 통제할 군 병력을 선발하라는 지시가 내려갔다”며 “노동당 간부들 사이에서는 자기 자녀나 인척을 이곳에 넣기 위해 경쟁한다는 소식도 있다”고 전했다.
 
다만 북한 주민들은 금강산 관광 재개에 특별한 관심이 없다는 게 RFA의 보도 내용이다. 개성공단처럼 자신이 돈을 벌 수 있는 환경이 만들어지는 게 아니고, 남한 사람들만을 위한 관광지라는 점에서다.
 
최선욱 기자 isotope@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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