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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년중앙] 아빠 찾아, 유니콘 찾아…행동파 남매와 천재 박사가 간다



유니콘 원정대: 비밀의 다이어리
감독 카밀 반살
등급 전체 관람가  
상영시간 88분
개봉 6월 21일
 
혹시 만화영화는 유치하다고 생각한 적 있나요. 그렇다면 여러분의 편견을 깰 수 있는 작품을 추천할게요. 인도에서 제작된 영화 '유니콘 원정대: 비밀의 다이어리'는 실존 인물이 연기하듯 자연스러운 구성이 일품이에요. 영화는 전설 속 동물 유니콘을 찾아 떠난 아버지의 행방을 따라간 남매, 누나 멜로디와 남동생 모의 이야기를 담았어요. 남매는 아빠의 절친한 동료이자 천재 박사인 존스, 그가 만든 인공지능 로봇 로보, 엉뚱한 사내 아비, 수상한 마르코와 여정을 함께하죠.
"정말 아빠가 살아 계신다고 믿어?" 절벽에서 잠 못 이루는 동생 모가 누나에게 묻습니다. 처음 보는 사람들과 일행을 이뤄 여행을 떠난다는 건 쉽지 않은 일이죠. 멜로디는 모를 다독이죠. "그냥 믿는 게 아니야. 느껴져." 남매는 아빠의 흔적이라곤 존스 박사의 추리밖에 없는 상황에서도 희망을 잃지 않았어요. 아빠 찰스가 남긴 스마트폰·카메라 등이 그들의 유일한 단서예요. 극 중 곳곳에서 활약하는 스마트폰, 인공지능, 드론, 첨단 무기 등은 소중 친구들의 호기심을 자극하기 충분하죠. 전설 속 동물을 찾기 위해 이들은 각종 과학 기기로 무장했거든요. 세련된 연출을 보는 재미도 쏠쏠합니다.
일행이 가는 길이 탄탄대로는 아니에요. 시련도 겪습니다. 아비가 큰소리로 놀라는 바람에 눈사태가 일어나기도 하죠. 또 미처 브레이크를 부착하지 못한 썰매를 타고 경사로를 내려가다 죽을 위기도 넘겨요. 하지만 덕분에 사흘 걸릴 여정을 하루 만에 가는 지름길을 발견했으니 위기가 기회로 바뀐 셈이네요. 이 험한 길을 간 아빠 찰스는 대체 무슨 생각을 한 걸까요. 실종되기 전 찰스는 유전학(Genetics)으로 유니콘을 만들어 주겠다는 존스 박사의 제안을 거절한 일이 있어요. 자신이 직접 발로 뛰고 눈으로 보며 발견하고 싶었기 때문이에요. 완고했던 찰스는 정말 유니콘을 찾은 걸까요. 아니면 사고로 실종된 걸까요.
이들은 찰스가 남긴 단서들을 따라갑니다. 수수께끼가 곳곳에 숨었죠. 존스 박사는 그가 남긴 흔적을 밟으며 일행의 모험을 이끕니다. 답답한 탁상공론엔 행동파 멜로디가 나서죠. 멜로디의 눈에 띄는 활약도 주요 볼거리입니다. 무기를 척척 꺼내고 비행기를 정비하며 교통수단까지 마련해 내는 '뚝딱박사' 로보의 행동도 주목해보길 바라요. 인간과 로봇의 우정이 어떻게 가능한지 보여주는 캐릭터랍니다.
불행 중 다행일까요. 적을 만나 망연자실한 순간 이들은 우연히 들어선 땅에서 찰스의 결정적 기록을 발견합니다. 땅과 하늘은 기본이고 빙하에서까지 계속되는 역경을 넘어 이들이 도달한 곳은 바로 꿈의 정원. 그렇다면 유니콘이 산다는 전설의 땅 아틀란티스는 실제로 존재하는 걸까요. 
이야기로만 전해지던 신비로운 세계를 증명해 내기 위한 존스 박사와 친구들의 모험은 곳곳에서 나타나는 악역 탓에 긴장감을 놓을 수가 없습니다. 무찌른 줄만 알았던 적이 다시 나타나기도 하죠. 끈질기게 따라붙는 악당을 슬기롭게 물리치는 방법은 뭘까요. 천재 박사가 만들어낸 기발한 무기는 영화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 또 존스 박사의 발명품과 함께 이와 대조적인 자연이 만들어낸 환상적인 세계도 눈여겨보세요. 아름다운 땅에 신기한 동물이 가득한 낙원이 우리 지구 어딘가에도 있지 않을까 상상하게 될 거예요.
 
▶관련기사: [소년중앙 알림] '유니콘 원정대: 비밀의 다이어리' 예매권 신청하세요(http://news.joins.com/article/22711075)
 
글=강민혜 기자 kang.minhye@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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