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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대 학생들이 보낸 e메일, 김일성대가 열어 본 것 확인"

서울대ㆍ김일성대 교류추진위원회의 15일 기자회견 모습 [뉴스1]

서울대ㆍ김일성대 교류추진위원회의 15일 기자회견 모습 [뉴스1]

서울대ㆍ김일성대 교류추진위원회에서 활동하는 서울대 학생들이 김일성종합대 측에 “평양에서 먼저 만나 실무회담을 하자”는 내용의 편지를 보냈다. 통일부는 이들에 대한 ‘북한 주민 접촉신청’을 승인한 상태다.
 
교류추진위는 15일 학교 내 6ㆍ15 공동선언 기념탑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서울대 학생들이 김일성종합대학에 학생위원회에 드리는 편지’를 오늘 김일성대 학생위원회에 e메일로 보냈다”고 밝혔다. 교류추진위는 편지에서 “회담 장소는 평양, 시기는 6월 이나 8월 등 상관 없이 알려달라”고 요청했다.
 
교류추진위는 “회담 자리에서 민족의 정을 나누며 양 대학 교류에 대한 서로의 생각을 허심탄회하게 나눌 수 있을 것으로 생각한다”며 “평창겨울올림픽을 계기로 남과 북 사이에 하늘ㆍ바다ㆍ땅의 길이 다시 열렸고, 남북정상회담과 북미정상회담이 성공적으로 진행되는 세계적인 사건이 있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남북관계의 전면적이고 획기적인 개선과 발전을 위해서 각계각층의 협력과 교류가 활발해져야 한다”며 “미래의 주역이 될 청년 학생들의 교류와 협력의 중요성은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다”고 덧붙였다.
 
이와 함께 교류추진위는 “김일성대 학생들을 만나 진지하게 민족의 미래를 토론하고 선조들이 남긴 역사 유적을 살피고 싶다”며 “남북 대학생들의 만남으로 남북관계의 발전과 통일의 그 날을 앞당겨야 한다”고 주장했다.
 
교류추진위에 따르면 김일성대 측은 e메일을 읽은 것으로 수신 상태가 표시됐다고 한다. 교류추진위 관계자는 “곧 긍정적인 답변이 올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최선욱 기자 isotope@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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