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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혼밥의정석] 과식한 다음날에는 ‘속죄 스무디’ 하세요

혼자 먹을 건데 대충 먹지 뭐.”  
 
혼자 먹는 밥. 1인 가구가 늘어나면서 자연스럽게 '혼밥' 인구가 늘고 있습니다. 간편식이나 즉석식품으로 일관하는 혼밥은 편하긴 하지만 건강에 위협이 되는 게 사실이죠. 한 끼를 먹어도 맛있고 건강하게, 그리고 초라하지 않게 먹을 수 있는 방법을 제안합니다. 이름하여 ‘혼밥의 정석’입니다. 조리법은 간단한데 맛도 모양새도 모두 그럴듯한 1인분 요리입니다.  
여름이 다가오는 요즘, 다이어트의 압박을 받는 혼밥족들을 위해 오늘부터 스무디 시리즈를 연재합니다. 한 끼 식사로 손색없는 영양 만점 스무디 레시피로 건강한 다이어트를 시작하세요. 오늘은 코코넛 워터에 파인애플 넣어 붓기 제거에 효과적인 일명 ‘속죄 스무디’입니다.  
코코넛 워터에 달콤한 파인애플과 바나나, 각종 허브를 넣은 '속죄 스무디'를 소개한다. 전유민 인턴기자

코코넛 워터에 달콤한 파인애플과 바나나, 각종 허브를 넣은 '속죄 스무디'를 소개한다. 전유민 인턴기자

 
과식한 다음 날 빠르게 컨디션 회복하고 싶다면
아무리 독하게 다이어트를 하는 사람이라도 어쩔 수 없는 하루는 있기 마련이다. 빠질 수 없는 회식이 있을 수 있고, 지나치기 어려운 모임이 있을 수 있다. 또 가끔 하루쯤은 자신이 다이어터라는 사실을 잊고 맛있는 음식을 양껏 먹고 싶은 날이 있있다. 사실 다이어트를 위협하는 강렬한 유혹은 언제 어디에나 있다. 중요한 것은 하루쯤 다이어터의 본문을 잊고 무너져 내렸다고 하더라도 다음날부터 다시 다이어트 모드를 유지하는 회복 탄력성이다. 오늘 소개하는 스무디는 이렇게 무너진 다음 날 아침 몸에 사죄하는 마음으로 마시면 좋다는 의미로 ‘속죄 스무디’라는 이름을 붙였다. 코코넛 워터를 기본으로 파인애플과 민트, 바질 등의 허브를 넣은 상큼한 스무디다.  
짠 음식, 매운 음식을 먹고 다음날 아침 퉁퉁 부은 몸을 빠르게 회복하고 싶을때 추천할만하다. 전유민 인턴기자

짠 음식, 매운 음식을 먹고 다음날 아침 퉁퉁 부은 몸을 빠르게 회복하고 싶을때 추천할만하다. 전유민 인턴기자

과음한 다음 날숙취 해소에도 효과적인 이 스무디의 핵심 재료는 바로 ‘코코넛 워터’다. 코코넛 워터는 열대 과일인 코코넛 내부에 들어있는 액체를 말한다. 코코넛 밀크와는 다르다. 코코넛 밀크는 코코넛 열매 안쪽에 위치한 희색의 두툼한 과육 부분의 즙을 말한다. 풍미가 좋은 코코넛 밀크에 비해 코코넛 워터는 투명에 가까운 색에 스포츠음료를 연상시키는 밍밍한 맛이다. 사실 처음 맛보면 당황할 수 있다. 달고 진한 코코넛 음료와는 전혀 다른 싱거운 맛이기 때문이다.  
칼륨이 풍부한 코코넛 워터는 '나트륨 해독제'라고 불릴 정도로 나트륨 및 노폐물 배출에 효과적이다. [사진 핀터레스트]

칼륨이 풍부한 코코넛 워터는 '나트륨 해독제'라고 불릴 정도로 나트륨 및 노폐물 배출에 효과적이다. [사진 핀터레스트]

맛은 밍밍하지만 코코넛 워터의 효능은 기대 이상이다. 칼로리가 낮을 뿐 아니라 각종 전해질과 미네랄을 공급하는 데 효과적이다. 설탕 없는 스포츠음료라고 생각하면 된다. 무엇보다 칼륨이 풍부해 몸속 염분을 빠르게 배출시키는데 탁월한 효과가 있다. 짠 음식, 매운 음식을 양껏 먹고 다음 날 퉁퉁 부은 몸을 빠르게 되돌리는 데 효과적이다. 유혹에 넘어간 다이어터를 위해 코코넛 워터를 넣은 스무디를 추천하는 이유다.  
 
[레시피] 민트 파인애플 스무디(1인분)  
코코넛 워터 1컵, 얼린 파인애플 1컵, 얼린 바나나 1개, 민트 잎 1/4컵, 바질 또는 고수 1/4컵(1컵=240mL)
 
코코넛 워터를 준비한다. 코코넛 워터의 효능이 알려지면서 슈퍼에서 쉽게 구할 수 있는 음료가 됐다. 코코넛이 함유된 음료가 아닌, 코코넛 워터 100%인지 확인한다. 보통 우유 팩처럼 포장되어 판매하는 코코넛 워터는 한 팩(약 330mL)당 약 60Kcal 정도다. 코코넛 워터는 신체에 수분을 빠르게 공급한다. 특히 과음한 뒤 숙취 해소에 탁월하다. 과음하면 다음날 목이 말라 물을 많이 마시는데, 이때 물보다 코코넛 워터를 마시면 체내 칼륨 농도를 빠르게 맞춰준다. 칼륨은 붓기를 제거하는 데 효과적인 영양소다. 코코넛 워터의 칼륨은 몸속 축적된 나트륨과 각종 노폐물을 빠르게 배출시킨다.   
요즘 슈퍼에 가면 한 팩으로 포장된 코코넛 워터를 쉽게 만날 수 있다.

요즘 슈퍼에 가면 한 팩으로 포장된 코코넛 워터를 쉽게 만날 수 있다.

 
달콤한 파인애플 과육을 한 컵 준비한다. 손질된 얼린 파인애플을 사용하면 더 편리하다. 단맛이 강한 파인애플은 스무디의 맛을 좌우하는 재료다. 단백질을 분해하는 데 효과적인 파인애플은 소화 작용을 돕는 과일이기도 하다. 장의 활동을 활발하게 만들어 변비에 도움이 된다.  
손질된 파인애플을 활용하면 편리하다.

손질된 파인애플을 활용하면 편리하다.

 
바나나 1개를 손질한다. 역시 얼린 것을 사용해 스무디의 농도를 맞춰주는 것이 좋다. 생바나나를사용해야 한다면 얼음 한 컵 정도를 함께 넣어 농도를 맞춘다.  
스무디를 자주 마신다면 바나나를 한 개씩 소분해 얼려두면 편리하다.

스무디를 자주 마신다면 바나나를 한 개씩 소분해 얼려두면 편리하다.

 
민트 잎 1/4 컵을 준비한다. 민트는 스무디를 보다 상큼하게 만들어주는 역할을 한다. 애플민트, 페퍼민트, 스피아민트 등 다양한 종류의 민트가 있는데, 취향에 맞게 고르면 된다. 각각의 향이 조금씩 다를 뿐 효과는 비슷하다.  
상큼한 맛을 내는 민트 한 팩을 준비한다.

상큼한 맛을 내는 민트 한 팩을 준비한다.

 
바질이나 고수 중 원하는 허브를 골라 준비한다. 허브를 더하면 스무디의 풍미가 한층 진해지는 효과가 있다. 코코넛 워터의 맛과 향이 익숙하지 않은 경우 허브를 더하는 것이 도움된다.  
바질이나 고수 중 원하는 허브를 골라 준비한다.

바질이나 고수 중 원하는 허브를 골라 준비한다.

 
블렌더에 코코넛 워터를 한 컵 먼저 넣는다. 스무디를 만들 때는 액체를 가장 먼저 넣는 것이 좋다. 액체류를 먼저 넣어야 블렌더의 날이 부드럽게 잘 돌아가 모든 재료가 쉽게 섞이고 갈리기 때문이다.  
블렌더에 코코넛 워터 한 컵을 먼저 넣는다.

블렌더에 코코넛 워터 한 컵을 먼저 넣는다.

 
손질한 바나나와 파인애플, 민트와 바질 등의 허브를 차례로 넣는다. 얼린 과일이 아닌 생과일을 사용했다면 이때 얼음을 한 컵 정도 넣어 함께 갈아준다. 스무디의 농도를 보면서 얼음 양을 조절한다.  
준비한 재료를 차례로 넣고 얼음을 추가해 농도를 맞춘다.

준비한 재료를 차례로 넣고 얼음을 추가해 농도를 맞춘다.

 
모든 재료가 부드러워질 때까지 곱게 갈아준다. 잘 갈린 스무디는 곧바로 컵에 담아 마시거나 냉장고에 보관하더라도 하루를 넘기지 않는다.    
모든 재료가 부드럽게 어우러질때까지 곱게 간다.

모든 재료가 부드럽게 어우러질때까지 곱게 간다.

 
[전문가의 팁]
“나트륨 해독제라고도 불리는 코코넛 워터는 과식이나 과음한 다음 날부은 몸을 편안하게 만들어주는 음료예요. 이런 코코넛 워터에 소화 작용에 효과적인 파인애플과 장운동을 활발하게 해주는 바나나 등을 더해 만든 스무디죠. 민트와 바질 등 향이 강한 허브를 넣어 코코넛 워터 특유의 맛을 중화시키고, 다양한 재료가 한데 어우러지도록 했어요. 몸이 쉽게 붓는 체질이거나 가벼운 스무디를 원하는 사람들에게 추천해요.”-로푸드 전문가 경미니 쉐프(에너지 키친)  
소화 작용 및 노폐물 배출, 식이 섬유가 풍부한 '속죄 스무디'가 완성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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혼밥의정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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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유지연 기자 yoo.jiyoen@joongang.co.kr 사진·동영상=전유민 인턴기자 레시피 및 촬영 협조=GBB 이경진·김병하 쉐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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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의 급변사태와 안정화 전략’을 주제로 북한학 박사를 받았다. 국방연구원 안보전략연구센터ㆍ군사기획연구센터와 고려대학교 아세아문제연구소 북한연구센터에서 군사ㆍ안보ㆍ북한을 연구했다. 2016년부터는 중앙일보에서 군사ㆍ안보 분야 취재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