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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첫 여성교육감 강은희 “학습부진 학생 챙길 것”

대구·경북의 교육 수장이 모두 바뀌었다. 대구에선 첫 여성 교육감이 탄생했다. 강은희(53) 대구교육감 당선인이 그 주인공이다. 그는 6·13 지방선거에서 득표율 40.7%를 기록하며, 김사열 후보(38.1%)를 2.6%p 차이로 눌렀다.
 
강 당선인은 “한 아이도 놓치지 않는 ‘다품교육’으로 학생들의 든든한 울타리가 되는 교육감이 되겠다”고 당선 소감을 밝혔다. 그는 경북대학교 사범대학 물리교육과를 졸업하고 중·고등학교 교사로 일했다. 19대 국회의원과 전 여성가족부 장관을 지냈다. 교사에 국회의원, 장관까지 지낸 이력 때문인지, 강 당선자의 교육 공약은 현실적이다.
 
우선 학생 각자의 두뇌 특성에 맞는 학습 방법을 찾도록 도울 계획이다. 자신의 성향에 맞는 공부를 하면 학생들이 진로를 제대로 찾고 행복한 학교생활을 할 수 있어서다. 그는 학생들의 두뇌 사고에 따른 학습정보처리 데이터베이스를 구축할 방침이다.
 
강 당선인은 “주의력 결핍 과잉행동 장애(ADHD)나 난독증 등 평소 학습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학생들도 보듬겠다”고 말했다. 1학급 2교사제를 통해서다. 한 학급에 보조 교사를 추가로 두고 부진한 학생들의 기초학력증진을 돕겠다는 것이다.
 
특수교육 대상 학생들을 위한 교육공간을 늘리겠다는 공약도 있다. 이를 위해 대구특수교육원과 장애직업특성화고등학교를 설립할 예정이다. 학부모의 부담을 줄이기 위해 ‘착한 교복’을 도입하겠다고도 약속했다.
 
경북은 도교육청 교육정책국장을 지낸 임종식(62) 후보가 새 교육 수장으로 당선됐다. 임 당선인은 “경북교육이 대한민국 교육의 표준이 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경북교육을 위해 단 하루도 쉬지 않고 지자체와 협력하고 중앙정부의 문턱이 닳도록 예산 확보를 위해 뛰어다니겠다”는 당선 소감을 밝혔다.
 
그는 학부모가 안심하는 교육현장 만들기에 주력할 예정이다. 유치원·초·중·고 모든 교실에 공기청정기를 비치하겠다고 약속했다. 지자체와 연계해 지역별 안전체험센터를 구축해 운영하고 학교에 안전요원 배치를 확대하겠다고도 공약했다. 유치원부터 고등학교까지 무상급식을 확대하는 공약도 내걸었다. 학생 인권과 교권보호를 위한 행복 교육거점지원센터와 수학포기자를 없애기 위한 수학문화관을 만들 예정이다. 임 당선인은 경북대학교 사범대학 교육학과를 졸업하고 고려대학교 교육대학원에서 교육행정을 전공했다.
 
백경서 기자 baek.kyungseo@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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