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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직 프리미엄 통했다 … 충청·강원 교육감 5명 모두 ‘수성’

최교진 세종교육감 당선인(오른쪽)이 13일 오후 개표결과를 지켜보며 환호하고 있다. [사진 최교진 캠프]

최교진 세종교육감 당선인(오른쪽)이 13일 오후 개표결과를 지켜보며 환호하고 있다. [사진 최교진 캠프]

충청·강원지역 5곳의 시·도 교육감 선거에서 모두 현직 교육감이 재선·3선에 성공했다. 교육감 5명 중 4명은 진보성향, 1명은 중도보수 성향이다.
 
대전교육감에는 설동호(68) 현 교육감이 당선됐다. 재선에 성공한 설 교육감은 충청·강원 교육감 당선자 중 유일하게 중도보수 성향이다.
 
그는 선거운동 과정에서 초·중·고 교사, 대학교수, 대학 총장을 지낸 ‘준비된 교육감’이라는 점을 내세웠다. 그는 유·초·중·고·대학 연계 교육, 코딩교육, 고교학점제 인프라 구축 등을 공약으로 내놨다.
 
설 교육감은 “미래를 선도하는 교육혁신을 이루고 창의·융합형 인재를 양성하겠다”고 말했다.
 
충남교육감 재선 고지에 오른 김지철(67) 교육감은 지난 4년간 ‘마당쇠 교육감’으로 불렸다. 모든 교육문제는 현장에 답이 있다고 판단, 초·중·고 700여 개 학교를 둘러보며 교직원·학생들과 소통했다.
 
김 교육감은 앞으로 4년간 고교 무상급식과 무상교육, 국공립 온종일 돌봄 유치원 등을 추진할 방침이다. 농어촌 학교를 위한 통학 버스도 확대 운영할 계획이다.
 
김병우(61) 충북교육감 역시 재선에 성공했다. 진보 성향의 김 교육감은 충북형 혁신학교인 ‘행복씨앗학교’ 확산에 힘썼다. 2015년 10개교에 불과했던 행복씨앗학교는 올해 42개교로 늘었다. 김 교육감은 “그동안 낡은 교육을 거둬내고 행복 교육의 씨앗을 뿌리는 데 정성을 기울였다”며 “선거기간 제시한 행복, 혁신, 미래, 민주, 노동, 평화, 참여의 가치를 향후 충북교육에 담겠다”고 했다.
 
세종교육감에 당선된 최교진(65) 교육감도 진보 성향이다. 전교조 충남지부장을 지낸 최 후보는 교육운동을 넘어 민주화운동과 통일운동 등 재야활동에 참여해왔다.
 
최 교육감은 무상교복·고교 무상교육 등 ‘공교육비 제로’ 사업을 추진키로 했다. 전국 유일의 캠퍼스형 고등학교를 확대하고 중학교 자유학년제 공동교육과정도 새롭게 선보인다.
 
충청·강원 교육감 중 유일하게 3선 교육감이 된 민병희(64) 강원교육감은 아이들이 자기 삶의 주인으로 당당하게 살아갈 힘을 키울 수 있는 교육환경을 만들겠다고 약속했다.
 
진보 성향인 그는 유치원부터 고등학교까지 돈 안 드는 교육을 완성하기 위해 중·고교 교복비, 통학비 등 공교육 관련한 모든 부담을 없앤다는 계획이다.
 
김방현·박진호 기자 park.jinho@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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