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측면수비수 김민우 “내가 아니라도 좋다. 무조건 막는다”

김민우가 14일(현지시간) 상트페테르부르크 근교 로모노소프의 스파르타크 훈련장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기자들 질문에 답하고 있다. 임현동 기자

김민우가 14일(현지시간) 상트페테르부르크 근교 로모노소프의 스파르타크 훈련장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기자들 질문에 답하고 있다. 임현동 기자

축구대표팀 왼쪽 수비수 김민우(상주)가 생애 첫 월드컵 본선을 앞둔 각오를 밝혔다. 선발 경쟁에 연연하지 않고 왼쪽 측면수비의 완성도를 높이는데 전념하겠다는 의지를 드러냈다.
 
김민우는 14일 러시아 상트페테르부르크 근교 로모노소프의 스파르타크 훈련장에서 열린 인터뷰에서 “이 무대를 정말 기다려왔고 많은 준비를 했다. 후회를 남기고 싶지 않다”면서도 “주전 경쟁보다는 우리가 이기는 게 중요하기 때문에 나든 (박)주호 형이든, (홍)철이든 누가 나가더라도 좋은 플레이를 선보이겠다”고 다짐했다.  
 
러시아 월드컵 본선 첫 경기 상대 스웨덴이 우리보다 체격조건이 월등한 점에 대해 김민우는 “높이에서 불리한 건 사실인 만큼, 롱볼이 왔을 때 어떻게 대처해야할 지에 대해 선수들끼리 많은 이야기를 하고 있다”면서 “우리 수비진의 체격이 작기 때문에 서로 어떻게 서야할 지에 대한 조율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대표팀 수비 조직력에 대한 우려가 모아지는 상황에 대해서는 “수비 조직력은 수비만의 문제가 아니다. 공격과 수비를 함께 해야하기 때문에 훈련을 통해 이 부분을 맞춰가고 있다”면서 “스웨덴전이 열리는 오는 18일까지 잘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신태용 감독과 조제 모리뉴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감독의 특징을 비교해달라는 질문에 대해 김민우는 “두 지도자를 직접 비교할 수 없다”면서 “신 감독은 선수들을 최대한 이해시키려 노력한다. 수비적인 부분에 대해서도 세밀하게 준비하기 때문에 좋은 지도자라 생각한다”고 답했다. 상트페테르부르크(러시아)=송지훈 기자 milkyma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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