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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거 패배한 3명의 민주당 광역단체장 후보 “결론은 희망”

[사진 네이버 화면 캡처]

[사진 네이버 화면 캡처]

“저는 패배했지만, 여러분은 승리하셨습니다.”
 
6‧13 지방선거는 더불어민주당의 승리로 귀결됐다. 전체 17곳 광역단체장 선거 중 민주당은 14곳에서 당선인을 배출했다. 14명의 당선자가 기쁨을 누리는 사이 패배의 성적표를 손에 든 3명의 광역단체장 후보들은 어떤 심정일까.
 
임대윤 더불어민주당 대구시장 후보가 6·13 지방선거를 사흘 앞둔 10일 오전 대구 중구 달성동 달성공원 앞 새벽시장을 찾아 유권자의 손을 잡으며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뉴스1]

임대윤 더불어민주당 대구시장 후보가 6·13 지방선거를 사흘 앞둔 10일 오전 대구 중구 달성동 달성공원 앞 새벽시장을 찾아 유권자의 손을 잡으며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뉴스1]

가장 먼저 패배를 인정하고 권영진 한국당 후보의 승리를 축하한 것은 임대윤 대구시장 후보였다.
 
임 후보는 13일 페이스북에 “죄송합니다. 정말 죄송합니다”라고 사과하며 “대구시민들의 자존심과 무너진 대구 경제를 살리기 위한 변화와 혁신에 대한 대구 시민들의 열화와 같은 성원을 이루어드리지 못한 점 진심으로 송구스럽게 생각한다”고 밝혔다.  
 
임 후보는 “선거에 패했다고 해서 대구 변화와 변혁의 깃발을 내린 것은 아니다. 다시 시작”이라며 “지금보다 더 절절한 마음으로 대구 시민들의 마음을 얻는 방법을 찾기 위해 다시 광야로 나선다. 위대한 대구시민들의 변화와 혁신에 대한 위대한 선택은 언젠가는 마침내 이루어질 것”이라고 봤다.  
 
오중기 더불어민주당 경북도지사 후보가 10일 포항과 경주,안동,영주 전통시장에서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뉴스1]

오중기 더불어민주당 경북도지사 후보가 10일 포항과 경주,안동,영주 전통시장에서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뉴스1]

경북지사 선거에 나섰던 오중기 후보는 14일 “저는 패배했지만, 여러분은 승리했다”며 “그간 한 번도 넘지 못했던 30%의 벽을 넘고 주요 지역에서는 승리하는 소중한 성과도 얻었다”고 평가했다.  
 
오 후보는 “결과는 아쉬웠지만, 결론은 희망”이라며 “경북에 확실히 거센 바람이 불었다. 이번 선거를 통해 제게 부족했던 점이 무엇인지를 깨닫는 값진 교훈을 얻었다”고 밝혔다. 이어 “경북도민의 선택을 받은 당선자께 축하드린다. 문재인 정부와 협조해 평화의 시대에 경북이 더욱 발전할 수 있는 길을 잘 열어가기를 부탁한다”고 전했다.  
 
6·13 지방선거 공식 선거운동 개시일인 5월 31일 오후 더불어민주당 제주도지사 후보가 제주시청 앞에서 열린 자신의 출정식에서 승리를 다짐하고 있다. [연합뉴스]

6·13 지방선거 공식 선거운동 개시일인 5월 31일 오후 더불어민주당 제주도지사 후보가 제주시청 앞에서 열린 자신의 출정식에서 승리를 다짐하고 있다. [연합뉴스]

문대림 제주지사 후보 역시 14일 “제가 부족했다. 결과를 겸허하게 받아들이겠다. 언제나 변하지 않는 초심과 낮은 자세로 더 채워 나가겠다”고 결과에 승복했다.  
 
문 후보는 “도민과 함께하는 따뜻한 제주 공동체를 만다는데 저의 땀과 모든 역량을 받쳐나가겠다”며 “긴 호흡으로 도민을 섬기는 일에 매진하겠다”고 말했다.  
 
이가영 기자 lee.gayoung1@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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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의 급변사태와 안정화 전략’을 주제로 북한학 박사를 받았다. 국방연구원 안보전략연구센터ㆍ군사기획연구센터와 고려대학교 아세아문제연구소 북한연구센터에서 군사ㆍ안보ㆍ북한을 연구했다. 2016년부터는 중앙일보에서 군사ㆍ안보 분야 취재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