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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 '속전속결' UFG 훈련 중단 수순으로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이 북한과 비핵화 협상 중 한·미 연합훈련을 하지 않겠다고 밝힌 데 따라 8월로 예정된 을지프리덤가디언(UFG) 연습을 중단하기 위한 논의가 속전속결로 진행되고 있다.
 미 CNN 방송은 13일(현지시간) “백악관, 국무부, 국방부 사정에 정통한 복수의 소식통들에 따르면 미 정부는 이르면 14일 UFG 중단을 공식 발표할 예정”이라고 보도했다. “해당 부처들이 트럼프 대통령의 발표를 어떻게 이행할지 준비중”이라면서다.
 
 최현수 국방부 대변인도 이날 정례브리핑에서 해당 보도와 관련한 질문에 “현재 이 사안에 대해서는 한·미 간에 긴밀한 공조 하에 협의가 진행되고 있다”며 부인하지 않았다.  
 
 강경화 장관도 오전 서울 도렴동 외교부 청사에서 한·미·일 외교장관 회담 뒤 공동기자회견을 열고 "한미 연합훈련 관련 논의가 있었느냐"는 질문에 “오늘 회담에서는 이 문제가 깊이 있게 논의되지는 않았고, 한·미 군 당국이 협의하고 조율할 문제”라고 답했다. 또 “한·미 훈련은 동맹 차원의 문제이며, 모든 동맹 문제는 한·미가 철통 같은 연합방위 태세를 유지한다는 전제 하에 다루고 있다”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12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회담한 뒤 기자회견에서 한·미 연합훈련을 ‘엄청난 비용이 드는 도발적인 전쟁연습’이라고 규정한 뒤 “(비핵화)협상이 진행되고 있는데 전쟁연습을 하는 것은 적절치 않다”며 중단 의사를 밝혔다. 이에 대해 미 인터넷 매체 악시오스는 13일 “전문가들은 연합훈련 중단이 단기적으로 단순 비용을 줄일 수는 있지만 장기적으로 더 큰 안보비용을 초래할 수 있다고 지적한다”고 보도했다.
 
유지혜 기자 wisepe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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