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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로프킨 VS 카넬로, 1000억 싸움 한 번 더!

지난해 9월 맞붙은 골로프킨(왼쪽)과 알바레스가 오는 9월 16일 재격돌한다. [AP=연합뉴스]

지난해 9월 맞붙은 골로프킨(왼쪽)과 알바레스가 오는 9월 16일 재격돌한다. [AP=연합뉴스]

미들급 최강자들의 재대결이 열린다. 'GGG' 겐나디 골로프킨(36·카자흐스탄)과 사울 카넬로 알바레스(28·멕시코)가 다시 싸운다. 이번 경기에서도 1억 달러(약 1000억원) 이상의 수익이 예상된다.
 
골로프킨과 알바레스는 9월 16일(한국시간) 미국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의 T-모바일 아레나에서 격돌한다. 지난해 9월 17일 이후 정확히 1년 만의 싸움이다. 알바레스의 프로모션인 '골든 보이'의 대표인 오스카 델 라 호야는 트위터를 통해 "9월 16일 시합이 열린다는 걸 알리게 돼 기쁘다"고 썼다.  
 
첫 번째 대결은 논란 속에 끝났다. 둘은 지난해 같은 장소에서 세계복싱평의회(WBC)·세계복싱협회(WBA)·국제복싱연맹(IBF)·국제복싱기구(IBO) 4개 기구 미들급(72.57㎏) 통합 타이틀전에서 1-1 무승부를 기록했다. 하지만 대다수 복싱 전문가들은 골로프킨이 이겼어야 했다고 평했다. 북미 지역에서 인기가 많은 알바레스의 상품성이 떨어질까봐 나온 판정이란 의혹도 제기됐다. 결국 두 사람은 올해 5월 다시 붙기로 했으나 알바레스가 도핑에서 클렌부테롤에 양성 반응을 보이는 바람에 미뤄졌다. 클렌부테롤은 천식 환자들이 쓰는 약물이지만 신진대사를 활성시켜 체지방을 연소시키고 근육량을 늘리는 효과가 있다.
게나디 골로프킨 [AP=연합뉴스]

게나디 골로프킨 [AP=연합뉴스]

알바레스 측은 멕시코 축산농가에서 오염된 고기를 먹어서라고 주장했다. 사료에 클렌부테롤을 넣을 경우 지방이 줄고 살코기가 늘어나기 때문이다. 네바다주 체육위원회는 이 주장을 받아들여 1년간 선수 자격 박탈에서 6개월로 경감했다. 덕분에 둘의 대결 시기가 앞당겨질 수 있었다.
 
사울 카넬로 알바레스. [AP=연합뉴스]

사울 카넬로 알바레스. [AP=연합뉴스]

 
알바레스는 통산 전적 52전 49승(34KO) 2무 1패의 강자다. 1패는 2013년 무패복서 플로이드 메이웨더에게 당했다. 라이트 미들급(69.85㎏)과 미들급을 제패했다. 붉은색 머리 때문에 ‘카넬로(계피의 스페인어)’란 링네임을 쓰는 알바레스는 수려한 외모와 빼어난 실력으로 인기가 높다. 멕시코계 이민자가 많은 미국에서도 인기가 높다.
 
둘의 첫 대결은 말 그대로 흥행 대박이 났다. 유료결제는 130만 건이 넘어 8000만 달러(866억원) 정도의 수익이 발생한 것으로 알려졌다. 입장수입은 2700만 달러(292억원)로 복싱 역사상 3번째로 높았다. 
 
김효경 기자 kaypubb@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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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의 급변사태와 안정화 전략’을 주제로 북한학 박사를 받았다. 국방연구원 안보전략연구센터ㆍ군사기획연구센터와 고려대학교 아세아문제연구소 북한연구센터에서 군사ㆍ안보ㆍ북한을 연구했다. 2016년부터는 중앙일보에서 군사ㆍ안보 분야 취재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