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reLoad Image preLoad Image
검색 바로가기
주메뉴 바로가기
주요 기사 바로가기
다른 기사, 광고영역 바로가기
중앙일보 사이트맵 바로가기

"中, 용변보듯 앉아 식사" 아인슈타인 인종차별 일기

 "중국인은 근면하지만 더럽고 우둔, 일본인은 지적 욕구 약해"
 
인도주의자로 알려진 과학자 알베르트 아인슈타인이 일기장에 동양인을 비하하는 글을 남겼다고 영국 일간 가디언이 12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앨버트 아인슈타인 [중앙포토]

앨버트 아인슈타인 [중앙포토]

 
미국 프린스턴 대학은 아인슈타인이 1922년 10월부터 1923년 3월까지 중국과 일본, 스리랑카 등지를 여행하며 남긴 일기를 정리해 '아인슈타인의 여행일기'를 출간했다. 아인슈타인은 인종차별을 '백인들의 질병'이라고 비판했던 인도주의자로 알려졌지만, 여행 중 만난 동양인을 폄하하는 기록을 남긴 것으로 나타났다.
 
그는 중국인을 '근면하지만 더럽고 우둔하다'며 '아이들조차 활기가 없고 둔하다'고 평했다. 또 '중국인들은 의자에 앉아서 식사하지 않고 유럽인들이 숲에서 용변을 보듯이 쭈그리고 앉아 매우 조용하고 얌전하게 밥을 먹는다'라고도 했다. 그뿐만 아니라 '중국인 남자와 여자의 차이를 거의 모르겠다'며 '중국 여성에게 도대체 무슨 치명적인 매력이 있길래 아이를 많이 낳는지 모르겠다'는 등의 내용도 썼다. 
 
1922년 아인슈타인이 중국 여행 후 적은 일기. [사진 히브리대학교·모건박물관]

1922년 아인슈타인이 중국 여행 후 적은 일기. [사진 히브리대학교·모건박물관]

 
아인슈타인의 일기에는 중국뿐 아니라 스리랑카와 일본에 대한 내용도 담겼다. 그는 스리랑카를 여행하던 중에는 '거대한 쓰레기 속에서 살아간다'며 '적게 일하고 적게 필요로 하는 것이 단순한 삶의 경제적 사이클'이라고 적었다.
 
일본인에게는 비교적 우호적인 평을 남겼다. 아인슈타인은 일본인들을 '겸손하고 품위 있으며 매우 매력적'이라고 평가했다. 그러면서도 '이 나라의 지적 욕구는 예술적인 욕구에 비해서는 약한 것 같다. 타고난 기질인가'라고 기록했다.
 
아인슈타인 일기 프로젝트를 진행한 지브로렌크란츠 캘리포니아공대 교수는 "많은 언급이 우리를 불쾌하게 했는데 특히 중국 부분이 그랬다"며 "이는 위대한 인도주의자로서의 그의 이미지와 상반되는 것"이라고 말했다.
 
김지아 기자 kim.jia@joongang.co.kr 
AD
온라인 구독신청 지면 구독신청

중앙일보 핫 클릭

PHOTO & VIDEO

shpping&life

뉴스레터 보기

김민석의 Mr. 밀리터리 군사안보연구소

군사안보연구소는 중앙일보의 군사안보분야 전문 연구기관입니다.
군사안보연구소는 2016년 10월 1일 중앙일보 홈페이지 조인스(https://news.joins.com)에 문을 연 ‘김민석의 Mr. 밀리터리’(https://news.joins.com/mm)를 운영하며 디지털 환경에 특화된 군사ㆍ안보ㆍ무기에 관한 콘텐트를 만들고 있습니다.

연구소 사람들
김민석 소장 : kimseok@joongang.co.kr (02-751-5511)
국방연구원 전력발전연구부ㆍ군비통제센터를 거쳐 1994년 중앙일보에 입사한 국내 첫 군사전문기자다. 국방부를 출입한 뒤 최장수 국방부 대변인(2010~2016년)으로 활동했다. 현재는 군사안보전문기자 겸 논설위원으로 한반도 군사와 안보문제를 깊게 파헤치는 글을 쓰고 있다.

박용한 연구위원 : park.yonghan@joongang.co.kr (02-751-5516)
‘북한의 급변사태와 안정화 전략’을 주제로 북한학 박사를 받았다. 국방연구원 안보전략연구센터ㆍ군사기획연구센터와 고려대학교 아세아문제연구소 북한연구센터에서 군사ㆍ안보ㆍ북한을 연구했다. 2016년부터는 중앙일보에서 군사ㆍ안보 분야 취재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