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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선인]"대한민국 교육 롤모델 만들 것"… 최교진 세종교육감

 “저의 당선은 아이의 행복을 바라는 모든 이들의 승리이며 온갖 어려움 속에서도 희망을 일군 세종 교육가족의 승리입니다.”
최교진 세종교육감 당선인(오른쪽)이 지지자들과 개표결과를 지켜보며 환호하고 있다. [사진 최교진 캠프]

최교진 세종교육감 당선인(오른쪽)이 지지자들과 개표결과를 지켜보며 환호하고 있다. [사진 최교진 캠프]

 
6·13지방선거에서 세종교육감 당선된 최교진(65) 후보는 “시민의 명령에 따라 세종이 대한민국 교육의 롤모델이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진보 성향의 교육감을 자청한 최 당선인은 2012년 초대 세종교육감 선거에서 낙선한 뒤 2014년 지방선거 때 재도전, 제2대 세종교육감에 당선됐다. 이번 선거에서도 중도·보수성향 후보들의 거센 도전을 받았지만, 여유 있게 따돌리며 재선을 위한 유리한 고지에 올랐다.
 
공주사대(현 공주대) 재학시절 유신체제의 부당함을 알리며 단식농성을 벌이고 문학의 밤 행사에서 시 낭송을 하다 붙잡힌 그는 대학 설립 이후 최초로 제적된 학생으로 기록되기도 했다.
최교진 세종교육감 당선인(앞줄 가운데)이 13일 오후 선거캠프에서 출구조사 결과를 지켜보며 지지자들과 환호하고 있다. [사진 최교진 캠프]

최교진 세종교육감 당선인(앞줄 가운데)이 13일 오후 선거캠프에서 출구조사 결과를 지켜보며 지지자들과 환호하고 있다. [사진 최교진 캠프]

 
1978년 충남 안면도의 한 야학에서 집안 형편이 어려운 학생들을 가르치던 그는 81년 늦은 졸업과 함께 보령시 대천여중으로 발령을 받아 정식으로 교편을 잡게 된다.
 
최 당선인의 교직 생활은 순탄치 않았다. 84년 군사정권에 의해 첫 해직을 당한 뒤 87년에는 민주화운동을 하다 교도소에 수감되기도 했다. 이듬해 복직했지만, 전교조 결성을 이유로 다시 해직을 당했다.
 
전교조 충남지부장을 지낸 최 후보는 교육운동을 넘어 민주화운동과 통일운동 등 재야활동에 활발하게 참여해왔다. 그는 노무현 재단 대전·충남·세종 공동대표를 지냈고 토지공사 감사로 세종시 설계에도 참여한 독특한 경력을 갖고 있다.
최교진 세종시교육감 당선인이 13일 오후 개표결과 당선이 확실시되자 선거사무소에서 꽃다발을 목에 걸고 환호하고 있다. [연합뉴스]

최교진 세종시교육감 당선인이 13일 오후 개표결과 당선이 확실시되자 선거사무소에서 꽃다발을 목에 걸고 환호하고 있다. [연합뉴스]

 
최 당선인은 앞으로 4년간 무상교복·고교 무상교육 등 ‘공교육비 제로’ 사업을 진행키로 했다. 전국 유일의 캠퍼스형 고등학교 운영 확대, 중학교 자유학년제 공동교육과정 운영, 평화통일 교육지원센터 건립 등도 새롭게 추진할 방침이다.
 
최교진 당선인은 “깨끗한 선거, 정책 중심의 선거운동을 하겠다는 약속을 지지해 준 시민께 감사드린다”며 “우리 아이들을 미래가 원하는 인재로 키우고 세종에서 대한민국 교육의 새로운 길을 열겠다”고 말했다.
 
세종=신진호 기자 shin.jinho@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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