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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선인 인터뷰]김석준 부산교육감 “고교 무상교육·통일교육 강화”

재선에 성공한 김석준 부산 교육감. [사진 김석준 교육감 선거 사무실]

재선에 성공한 김석준 부산 교육감. [사진 김석준 교육감 선거 사무실]

김석준(61) 부산 교육감이 재선에 성공했다. 그는 부산의 첫 진보성향 교육감이다. 
 
김 당선인은 13일 당선 확정 뒤 “지난 4년간 견지했던 원칙인 ‘판단은 합리적으로, 속도는 점진적으로, 기간은 지속해서’를 유지하면서 4차 산업혁명 시대를 맞아 창의력을 키우는 미래 교육을 추진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또 북미 정상회담을 계기로 평화통일 교육 강화를 예고했다.  
 
김 당선인은 4차 산업혁명의 핵심 기술인 드론이나 가상현실(VR)을 배울 수 있는 ‘미래 교육센터’를 권역별로 만들고, 수학에 흥미를 갖게 ‘부산 수학문화관’을 건립하겠다고 강조했다. 
 
또 ‘인성교육관’을 설립해 학생들의 공감, 협력의 인성 함양을 도모한다. 모든 중학교 입학생에게 생애 첫 교복비를 지원하고, 초·중·고 수학여행비 지원을 단계적으로 확대하면서 정부 로드맵에 따라 고교 무상교육을 실현해 나갈 방침이다. 학교급식에 GMO(유전자 조작 농산물)를 식재료로 사용할 수 없도록 하고, 2020년까지 초·중·고에 공기정화장치를 설치해 미세먼지에도 대응할 계획이다.    
 
1957년생인 김 당선인은 경북 봉화 출생으로 서울대 사회학과를 졸업하고 동 대학원에서 박사 학위를 받은 뒤 83년 만 26세에 부산대 최연소 교수로 임용됐다. 88년 ‘부산·경남 민주화 교수협의회’에 참여했고 2002년과 2006년 민주노동당 후보로 부산시장에 출마했다. 3선에 성공한 박원순 서울시장 당선인, 재선에 성공한 조희연 서울 교육감 당선인과는 서울대 75학번 입학 동기다.  
 
지난 4년간 부산교육청 청렴도를 16위에서 1위로 끌어올리고, 2017년 전국 시도교육청 평가에서 1위를 달성하는 성과를 거뒀다. 공약으로 내걸었던 중학교 무상급식을 영남권 최초로 시행했다. 
 
김 당선인은 “앞으로 4년은 부산 교육의 골든타임으로 지식의 시대에서 생각의 시대에 접어들었다”며 “창의력을 키우는 미래 교육을 펼치기 위해 시민들과 소통을 강화하겠다”고 강조했다.
 
부산=이은지 기자 lee.eunji2@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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