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reLoad Image preLoad Image
검색 바로가기
주메뉴 바로가기
주요 기사 바로가기
다른 기사, 광고영역 바로가기
중앙일보 사이트맵 바로가기

월성3호기 중수 누출 29명 방사능 피폭 … 한수원 “CT 촬영보다 수치 낮아”

지난 11일 경북 경주에 있는 월성원자력발전소에서 발생한 냉각재 누출 사고에 대해 원자력안전위원회(원안위)가 13일 현장조사에 나섰다.
 
원안위는 이날 "전문가와 관계자로 구성된 조사팀이 월성에 가 사고 경위와 원인을 파악할 것”이라고 밝혔다. 앞서 지난 11일 저녁 6시 45분쯤 월성원자력본부 월성3호기(가압중수로형 70만kW급)에서 냉각재인 중수 3630kg이 누출돼 당시 작업 중이던 근로자 29명이 방사능에 노출됐다. 중수는 원자로 내의 노심을 식히는 역할을 하는 냉각재다. 이 사고는 현장 작업자의 실수로 냉작재 밸브가 열리면서 발생했다. 누출된 중수는 곧바로 회수됐다.
 
한국수력원자력에 따르면 방사능에 노출된 근로자 29명의 피폭량(방사선 노출량)은 평균 0.39mSv(밀리시버트)이며 최대 노출자의 경우 2.5mSv(밀리시버트)로 나타났다. 한수원 측은 "연간 법적 노출 허용치(20mSv)의 12.7% 수준”이라며 "병원엔서 암 진단을 위해 촬영하는 PET-CT를 1회 촬영할 때 받는 방사선량(8mSv)보다 낮은 수치”라고 설명했다. 작업자들은 특수작업복과 개인별 방사능 수치를 확인할 수 있는 장비를 착용하고 있어 개인별 누출량을 측정했다고 한다. 한수원은 "인적 실수에 대해선 철저한 조사를 통해 책임을 묻고 재발 방지 대책을 세우겠다”고 밝혔다. 이번 사고는 월성3호기(가압중수로형 70만kW급)가 지난 11일부터 계획예방정비를 위해 발전이 정지된 기간 중 발생했다. 앞서 월성3호기에서는 지난해 10월에도 원자로와 연결된 밸브 고장으로 중수 110kg이 누출된 적이 있었다.
 
이번 사고에 대해 경북 경주환경운동연합은 13일 성명서를 내고 "민관 합동 조사를 통해 재발 방지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경주환경운동연합은 "지난 11일 냉각재 누출 당시 26분 동안 밸브가 열려 있던 경위를 밝히고 책임 소재를 분명히 해야 한다”며 "작업자 실수로 밸브가 열렸어도 냉각재인 중수가 3630kg 배출되는 긴 시간 동안 밸브를 차단하지 않은 것은 의문”이라고 밝혔다. 이들은 이어서 "냉각재 누출 양에 비해 작업자의 피폭량이 너무 낮게 보고됐다”며 "사고 당시 삼중수소 농도를 정확히 밝히고, 인근 주민에 대한 방호 조치는 어떻게 했는지도 밝혀야 한다”고 덧붙였다. 
 
박수련 기자 park.suryon@joongang.co.kr
AD
온라인 구독신청 지면 구독신청

중앙일보 핫 클릭

PHOTO & VIDEO

shpping&life

뉴스레터 보기

김민석의 Mr. 밀리터리 군사안보연구소

군사안보연구소는 중앙일보의 군사안보분야 전문 연구기관입니다.
군사안보연구소는 2016년 10월 1일 중앙일보 홈페이지 조인스(https://news.joins.com)에 문을 연 ‘김민석의 Mr. 밀리터리’(https://news.joins.com/mm)를 운영하며 디지털 환경에 특화된 군사ㆍ안보ㆍ무기에 관한 콘텐트를 만들고 있습니다.

연구소 사람들
김민석 소장 : kimseok@joongang.co.kr (02-751-5511)
국방연구원 전력발전연구부ㆍ군비통제센터를 거쳐 1994년 중앙일보에 입사한 국내 첫 군사전문기자다. 국방부를 출입한 뒤 최장수 국방부 대변인(2010~2016년)으로 활동했다. 현재는 군사안보전문기자 겸 논설위원으로 한반도 군사와 안보문제를 깊게 파헤치는 글을 쓰고 있다.

오영환 부소장 : oh.younghwan@joongang.co.kr (02-751-5515)
1988년 중앙일보 입사 이래 북한 문제와 양자 외교 관계를 비롯한 외교안보 현안을 오래 다뤘다. 편집국 외교안보부장ㆍ국제부장과 논설위원ㆍ도쿄총국장을 거쳤고 하버드대 국제문제연구소(WCFIA) 펠로우를 지냈다. 부소장 겸 논설위원으로 외교안보 이슈를 추적하고 있다.

박용한 연구위원 : park.yonghan@joongang.co.kr (02-751-5516)
‘북한의 급변사태와 안정화 전략’을 주제로 북한학 박사를 받았다. 국방연구원 안보전략연구센터ㆍ군사기획연구센터와 고려대학교 아세아문제연구소 북한연구센터에서 군사ㆍ안보ㆍ북한을 연구했다. 2016년부터는 중앙일보에서 군사ㆍ안보 분야 취재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