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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선인]이시종 충북지사 후보 '8전8승' 선거불패

더불어민주당 이시종 충북도지사 후보가 당선이 확실시 되자 13일 오후 청주시 선거사무실에서 지지자들과 함께 축하 행사를 하고 있다. [사진 이시종 후보 캠프]

더불어민주당 이시종 충북도지사 후보가 당선이 확실시 되자 13일 오후 청주시 선거사무실에서 지지자들과 함께 축하 행사를 하고 있다. [사진 이시종 후보 캠프]

 
이시종(71) 충북지사가 3선에 성공했다. 더불어민주당 소속인 이 후보는 민선 1~3기 충주시장, 17·18대 국회의원, 민선 5·6기 충북지사 선거까지 내리 승리했다. 기초단체장과 국회의원, 광역단체장 등 8번 선거에서 모두 승리했다. 이 지사는 최종 개표결과 61.2%를 득표해 29.7%를 얻은 2위 자유한국당 박경국 후보를 크게 따돌렸다.  
더불어민주당 이시종 충북도지사 후보

더불어민주당 이시종 충북도지사 후보

 
이 지사는 선거 기간 문재인 정부의 힘 있는 여당 도지사론을 강조하며 표심을 파고들었다. “3선 도지사가 나오면 도정이 정체될 것”이라는 상대측의 공세를 ‘노련한 1등 선장론’으로 잠재웠다. 이 지사는 “남북 평화와 번영의 새로운 시대를 맞아 국토의 중심인 충북을 가로지르는 ‘강호축(강원~충청~호남)’ 고속화철도를 만들겠다”며 “그동안 집중적으로 육성한 바이오·태양광 등 6대 신성장산업을 키워 충북 경제를 비약적으로 발전시키겠다”고 말했다.
 
그가 제안한 강호축 개발은 서울~부산을 잇는 경부축에 맞서는 개념이다. 이 지사는 “그동안 우리나라 국토개발이 경부축에 집중되는 바람에 국토불균형을 가져왔다”며 “전국 철도 중 유일하게 비 고속구간인 충북선 철도 고속화, 목포~오송~제천~강릉을 잇는 연결 고속 교통망 구축을 강호축 개발의 우선 사업으로 추진하겠다”고 했다. 충북을 중심으로 호남과 강원을 전략적 동반자로 삼아 정부지원을 이끌겠다는 복안이다.
 
민선 7기 주요 공약으로 ^충북경제 1인당 GRDP(역내총생산) 5만불 달성 ^남·북부권 도 청사 기능 이전 ^농업기본소득제 보장 ^고교 무상급식  ^소방통합청사 신축 ^미호천 친환경 국가생태 휴양벨트 조성 등을 내세웠다.
더불어민주당 이시종 충북도지사 후보

더불어민주당 이시종 충북도지사 후보

 
이 지사는 1947년 충북 충주시 주덕읍 덕련리에서 농부의 아들로 태어났다. 가정형편이 어려워 청주고에 입학해서도 일과 학업을 병행하며 67년 서울대 정치학과에 입학했다. 대학 입학 후에도 학비 마련을 위해 광부, 참외장수, 지게꾼 일을 했다. 그가 2010년 충북도지사에 첫 당선 후 스스로를 서민지사라고 칭한 배경이다. 국회의원 시절부터 해외 출장시 항공편 좌석은 늘 이코노미석을 탄다. 점심에는 칼국수나 청국장, 보리밥을 즐겨 먹는 편이다. 이 후보는 “눈물 젖은 빵을 먹어 본 사람만이 서민의 아픔을 알 듯, 평범한 서민의 입장에서 생각하고 행동했다”고 말했다.
 
이 지사는 71년 행정고시에 합격해 공직을 시작했다. 이후 충북도 법무관, 강원도 기획담당관, 내무부 행정관리담당관, 관선 충주시장, 충북도 기획관리실장, 국무총리실 심의관 등 중앙과 지방 행정을 두루 경험했다. 성격은 치밀하고 꼼꼼하다는 평이다. 
더불어민주당 이시종 충북도지사 후보. [중앙포토]

더불어민주당 이시종 충북도지사 후보. [중앙포토]

 
95년 7월 민선 1기 충주시장에 출마하며 민주자유당 공천을 받았다. 재선 도전 때는 무소속, 3선 때는 한나라당 소속으로 충주시장을 역임했다. 2004년 총선을 앞두고 한나라당 공천에 탈락하자 열린우리당으로 당적을 옮겨 17대 총선 충주 지역에서 국회의원에 당선된 후 재선에 성공했다.
 
청주=최종권 기자 choigo@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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