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reLoad Image preLoad Image
검색 바로가기
주메뉴 바로가기
주요 기사 바로가기
다른 기사, 광고영역 바로가기
중앙일보 사이트맵 바로가기

숫자로 돌아본 김정은·트럼프의 첫 북미 정상회담

사상 첫 북미 정상회담이 12일 싱가포르에서 열렸다. 전세계의 눈과 귀는 싱가포르의 5성급 ‘카펠라 호텔’에 모아졌다. 전세계의 취재기자의 취재열기와 함께 삼엄한 경비에 둘러싸인 카펠라 섬은 이날 세상의 중심이 됐다. 역사적인 북미 정상회담을 숫자로 정리했다.
 
연간 1900만명이 방문하는 리조트
회담장이 된 카펠라 호텔은 싱가포르 본섬에서 약 600m 남쪽에 위치한 센토사섬에 있다. 섬은 비교적 보안이나 경비가 수월하다는 이유로 회담장으로 정해졌다는 후문이다. 이 섬에는 카지노와 테마파크인 ‘유니버설 스튜디오’가 있고, 해변과 골프장 등이 조성돼 있다. 연간 약 1900만명이 방문하는 유명 관광지다. 
 
30도 가까운 기온
동남아시아인 싱가포르는 적도 바로 아래에 위치해 있다. 12일 북미 정상회담이 열린 현지 기온은 오전 9시 30분(한국시간 오전 10시 30분) 29도였다. 현장에 모인 취재기자와 경비 요원들은 더위와 싸워야 했다.
 
2500명 이상의 취재진
싱가포르 정부가 정상회담 취재를 위해 마련한 ‘국제미디어센터(IMC)’에 등록한 취재인원은 2500명에 달했다. 80% 이상이 외국 언론이었고, 이중 대부분이 한국과 미국, 일본 언론이었다.  
 
수천명 규모의 경비 인력
정상회담은 엄중한 경비체제 하에 진행됐다. 싱가포르 내무부 측은 “경비 인력만 수천명 규모”라고 확인했다.

 
12.5초간 이어진 두 정상의 악수
미국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종종 다른 나라 정상과 악수를 하면서 주도권 경쟁을 벌이기로 유명하다. 때론 상대방 손을 거칠게 끌어당기기도 한다.

하지만 이번 회담에선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을 만나 약 12.5초간 이야기를 나누며 악수했다. 아주 신사적인 매너로.    
 
38분간의 단독 회담
김정은 국무위원장과 트럼프 대통령의 단독 정상회담은 통역만 배석한 1대 1 형식으로 38분간 진행됐다. 이후 실무자들과 함께 한 확대회의로 이어졌다. 트럼프 대통령은 “우리는 커다란 성공을 거둘 것”이라고 했고, 김정은 위원장은 “어려움이 있겠지만 거대한 사업을 시작한 결심이 섰다”고 답했다.

 
하루 숙박비 650만원
북한은 김정은 위원장의 호텔 숙박비 등 대표단의 경비를 제 3국에서 부담해 줄 것을 부탁했다고한다. 이에 싱가포르 정부가 회담 호스트로서 ‘접대하는 마음’으로 숙박비를 지불하겠다고 나섰다. 김정은 위원장과 북한 수행원들이 묵었다는 ‘세인트레지스 호텔’의 최고급 스위트룸의 1박 가격은 약 650만원으로 알려졌다.

 
여성 대표단이 한사람 많았던 북한
두 나라 대표단은 정상을 포함해 7명씩이었다. 여성은 북한이 미국보다 1명 많았다. 북한은 김여정 당제1부부장과 최선희 외무차관, 미국에선 새러 샌더스 백악관 대변인이 참석했다.

 
9가지 메뉴의 워킹런치
두 나라가 식탁을 놓고 마주한 워킹런치에선 총 9가지 요리가 제공됐다. 미국과 북한, 주최국인 싱가포르의 음식을 고루 섞은 메뉴였다.

전채요리는 새우칵테일과 아보가도 샐러드, 망고와 문어 샐러드(말레이시아 요리), 오이선이 나왔고, 메인은 소고기 콘피, 탕수육과 양저우 볶음밥(중국요리), 대구무조림 등이 차려졌다.  
 
회담에 든 경비 161억원  
북미 정상회담에 하루 앞선 11일 리셴룽 싱가포르(오른쪽) 총리와 회담한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

북미 정상회담에 하루 앞선 11일 리셴룽 싱가포르(오른쪽) 총리와 회담한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

싱가포르 정부는 북미 정상회담 준비에 2000만 싱가포르달러(약 161억원)을 지원한다고 밝혔다. 이중 절반이 경비와 보안에 쓰였다. 싱가포르 총리는 “기쁜 마음으로 부담한다. 회의가 개최되고, 지역의 안전과 안정을 위한 새로운 역사가 쓰이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경제전문가들은 하지만 회담에 다른 경제적 파급 효과는 이를 뛰어넘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김나현 기자 respiro@joongang.co.kr
 
AD
온라인 구독신청 지면 구독신청

중앙일보 핫 클릭

PHOTO & VIDEO

shpping&life

뉴스레터 보기

김민석의 Mr. 밀리터리 군사안보연구소

군사안보연구소는 중앙일보의 군사안보분야 전문 연구기관입니다.
군사안보연구소는 2016년 10월 1일 중앙일보 홈페이지 조인스(https://news.joins.com)에 문을 연 ‘김민석의 Mr. 밀리터리’(https://news.joins.com/mm)를 운영하며 디지털 환경에 특화된 군사ㆍ안보ㆍ무기에 관한 콘텐트를 만들고 있습니다.

연구소 사람들
김민석 소장 : kimseok@joongang.co.kr (02-751-5511)
국방연구원 전력발전연구부ㆍ군비통제센터를 거쳐 1994년 중앙일보에 입사한 국내 첫 군사전문기자다. 국방부를 출입한 뒤 최장수 국방부 대변인(2010~2016년)으로 활동했다. 현재는 군사안보전문기자 겸 논설위원으로 한반도 군사와 안보문제를 깊게 파헤치는 글을 쓰고 있다.

오영환 부소장 : oh.younghwan@joongang.co.kr (02-751-5515)
1988년 중앙일보 입사 이래 북한 문제와 양자 외교 관계를 비롯한 외교안보 현안을 오래 다뤘다. 편집국 외교안보부장ㆍ국제부장과 논설위원ㆍ도쿄총국장을 거쳤고 하버드대 국제문제연구소(WCFIA) 펠로우를 지냈다. 부소장 겸 논설위원으로 외교안보 이슈를 추적하고 있다.

박용한 연구위원 : park.yonghan@joongang.co.kr (02-751-5516)
‘북한의 급변사태와 안정화 전략’을 주제로 북한학 박사를 받았다. 국방연구원 안보전략연구센터ㆍ군사기획연구센터와 고려대학교 아세아문제연구소 북한연구센터에서 군사ㆍ안보ㆍ북한을 연구했다. 2016년부터는 중앙일보에서 군사ㆍ안보 분야 취재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