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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승민 “북·미 공동성명, 상당히 원론적 수준”

유승민 바른미래당 공동대표가 6·13전국동시지방선거일을 하루 앞둔 12일 오후 포항시 북구 흥해 전통시장에서 이창균 포항시장 후보 지원 유세를 하고 있다.[뉴스1]

유승민 바른미래당 공동대표가 6·13전국동시지방선거일을 하루 앞둔 12일 오후 포항시 북구 흥해 전통시장에서 이창균 포항시장 후보 지원 유세를 하고 있다.[뉴스1]

유승민 바른미래당 공동대표는 12일 북·미 정상회담의 결과로 이뤄진 양국의 공동 성명에 대해 “상당히 원론적인 수준의 선언이기 때문에 앞으로 지켜봐야 하는 부분이 아직 남지 않았나 본다”고 말했다.
 
유 공동대표는 이날 경북 경산 유세를 마친 뒤 기자들과 만나 “북한이 핵무기를 완전히 포기하고 진짜 CVID(완전하고 검증 가능하며 불가역적인 비핵화)를 달성하기까지 아직도 갈 길이 멀다”며 이같이 밝혔다.
 
유 공동대표는 “우리는 당초 CVID를 위해 로드맵을 어떻게 짜고, 시한을 어떻게 정하고, 이행과 검증을 어떻게 하느냐에 대한 구체적인 합의가 있을 것으로 기대했는데 거기에 미치지 못하는 원론적인 선언으로 1차 회담이 마무리된 것 같다”고 덧붙였다.
 
이어 “그럼에도 이번 회담이 완전한 비핵화와 진정한 평화를 위해 가는 첫걸음이라는 의미는 긍정적으로 평가하고, 앞으로 미북 간에 구체적인 합의가 빠른 시일 안에 이뤄지느냐는 지켜봐야 할 문제”라며 “여전히 낙관도, 비관도 할 필요 없다는 생각”이라고 말했다.
 
유 공동대표는 또 “종전선언이나 주한미군 같은 부분이 언급되지 않은 것은 오히려 잘 된 것이라고 본다”며 “판문점선언을 재확인하고 완전한 비핵화를 위해 노력한다는 정도의 원론적 수준의 언급인데, 그런 상태에서 종전선언, 주한미군 문제를 이야기하는 것은 성급하다”고 밝혔다.
 
아울러 선거 마지막날 평가에 대해선 “굉장히 어려운 선거를 치렀다”면서도 “전국에서 문재인 정부를 지지할 수 없는 사람들이 결국 갈 곳은 자유한국당과 바른미래당뿐이다. 그런 점에서 보수의 새로운 대안으로 인정받기 위해 노력했다”고 자평했다.
 
한영혜 기자 han.younghye@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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