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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거 직후로 앞당겨진 검사장 인사, 최선임 고검장은 용퇴

6ㆍ13 지방선거를 하루 앞두고 검찰이 본격적인 인사 시즌에 들어갔다. 김강욱(60ㆍ사법연수원 19기) 대전고검장이 12일 사의를 밝힌 데 이어 일부 검사장들이 후배들의 검사장 승진 인사를 앞두고 용퇴할 것이란 관측도 제기되고 있다. 검사장급 이상 검찰 간부 인사는 다음주 중 발표될 전망이다.
12일 사임 의사를 밝힌 김강욱 대전고검장이 지난해 국정감사에서 답변하고 있다. [뉴스1]

12일 사임 의사를 밝힌 김강욱 대전고검장이 지난해 국정감사에서 답변하고 있다. [뉴스1]

이날 김 고검장은 검찰 내부통신망 ‘e프로스’에 “오늘 제 청춘의 전부를 쏟아부은 정든 검찰을 떠나기로 했다”고 밝혔다. 그는 “검사가 된 1990년 여름 우연한 일을 계기로 조그만 쪽지에 ‘내 사건의 관계자들이 얼마나 힘들어 하는지 한시라도 잊어서는 안 된다’는 글을 적게 됐다. 이것을 지갑에 넣고 28년 동안 지니고 다녔다. 제가 검사로 근무하는 동안 잊지 않으려고 노력했다”고 자신의 검사 생활을 반추했다.
 
김 고검장은 사법연수원 동기 가운데 가장 먼저 고검장 자리에 올랐다. 현재 김 고검장의 동기 중에는 봉욱(53) 대검찰청 차장, 조은석(53) 서울고검장, 황철규(54) 대구고검장이 검찰에 재직하고 있다. 최근 법원에 보석(보증금 등 조건을 내건 석방) 청구서를 낸 우병우(51) 전 청와대 민정수석 역시 사법연수원 동기다. 한 전직 고검장 출신 변호사는 "일부 검사장들이 용퇴를 결심한다면 그 아래 기수인 20·21기에서 고검장 승진자가 자연스레 나올 것"이라고 내다봤다. 임기가 약 1년 남아있는 문무일(57·18기) 검찰총장은 김 고검장의 바로 윗 기수다. 
 
'검사의 꽃'이라 불리는 검사장 승진자 수는 전년(12명) 대비 다소 줄어들 것이라고 보는 이가 많다. 법무부 장관 직속 법무ㆍ검찰개혁위원회 소속 한 외부 위원은 “개혁위가 지난달 발표한 권고안 상당수가 그대로 반영된다고 들었다”며 “법무부 실ㆍ국장급 인사를 외부 인사로 채우는 법무부 ‘탈(脫) 검찰화’로 인해 검사장 자리를 많이 만들기는 힘들지 않겠냐”고 말했다. 이미 법무부는 이용구 법무실장, 차규근 출입국ㆍ외국인정책본부장, 황희석 인권국장 등 주요 보직에 비검사 출신 법조인을 발탁했다.
 
상대적으로 좁은 승진 관문을 통과할 후보로는 대검 대변인을 지낸 여환섭(50) 수원지검 성남지청장, 문찬석(57) 서울동부지검 차장검사 등 연수원 24기 출신이 거론되고 있다. 연수원 25기 출신은 윤대진(54) 서울중앙지검 1차장, 김후곤(53) 대검 반부패부 선임연구관도 물망에 올라 있다. 여 지청장과 윤 차장은 2013년 서울중앙지검에서 나란히 특수 1ㆍ2부장을 지내기도 했다.  
 
부장검사 이하 평검사 인사는 검사장 인사, 중간 간부급 인사가 난 뒤 다음달에 실시될 전망이다. 다만 이명박ㆍ박근혜 두 전직 대통령 사건을 맡을 공소유지팀, 허익범(59ㆍ연수원 13기) 특별검사가 이끄는 ‘드루킹 댓글조작 사건’ 수사팀 등 인사 과정에서 고려해야 할 변수가 많은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해 5월에 임명된 윤석열(58ㆍ23기) 서울중앙지검장은 유임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김영민 기자 bradkim@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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