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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이터 “김정은, 트럼프와 악수로 정통성 인정받을 것”

 
 “김정은은 (트럼프 대통령과의) 악수를 통해 정권의 정통성을 인정받을 것이다.(로이터통신)” “두 정상은 최소한 악수 이상의 성과를 이번 회담에서 도출할 것이다.(AP통신)”
 
 12일 오전 9시(현지시간)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나눈 역사적인 악수에 대한 외신의 평가다. 두 사람은 북·미 정상회담장인 센토사 섬 카펠라 호텔에 나란히 도착한 뒤 12초 간 굳은 악수를 나눴다.
 
역사적인 악수를 나누고 있는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역사적인 악수를 나누고 있는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영미권 외신은 두 정상의 악수에 대해 다양한 분석을 내놨다. 
 
 로이터통신은 “지난해 말레이시아에서 자신의 이복형(김정남)을 암살하고, 자신의 삼촌(장성택)을 비롯해 수백 명의 당국자를 처형한 ‘젊은 김(김정은)’은 국제적인 떠돌이 취급을 받았다”고 소개했다. 그러면서 “트럼프 대통령과의 악수를 통해 (정권에 대한) 정통성을 인정받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로이터통신은 "김정은이 (트럼프 대통령과의) 악수를 통해 정통성을 인정받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로이터통신 캡쳐]

로이터통신은 "김정은이 (트럼프 대통령과의) 악수를 통해 정통성을 인정받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로이터통신 캡쳐]

 
 이어 AP통신은 두 정상이 최소한 ‘악수 이상의’ 성과를 이번 회담에서 도출할 것이라고 기대했다. 
 
 이 통신은 “이번 정상회담은 황폐한 북한 시민들과 북한의 핵 위협 아래 살아가는 주변국의 수천만 명을 비롯, 셀 수 없을 정도로 많은 사람들의 운명을 결정지을 것”이라며 “(두 정상은) 많이 촬영된 악수보다는 더 많은 성과를 낼 수 있을 것”이라고 언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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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외신들은 두 사람의 악수를 통해 성향을 묘사하기도 했다. 영국 가디언은 “두 정상은 카메라 앞에서 12초 간의 악수를 나눴다. 트럼프 입장에서 이 악수는 불필요한 움직임이 보이지 않는 상당히 절제한 악수였다”고 언급했다. 
 
 미 워싱턴포스트(WP)는 “김정은과 트럼프 대통령이 각 6기씩의 성조기와 인공기 앞에서 악수를 나눴다. 하지만 누구도 웃지 않았다”며 “트럼프가 김정은에게 몇 마디를 던질 뿐이었다”고 묘사했다.
 
 조진형 기자 enish@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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