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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김 햄버거에 생수까지… 세계 곳곳에 북·미회담 기념물

가장 유명한 건 '평화회담' 기념주화 
한 네티즌이 북·미 정상회담 '기념주화' 사진을 올린 모습. [사진 인스타그램 캡처]

한 네티즌이 북·미 정상회담 '기념주화' 사진을 올린 모습. [사진 인스타그램 캡처]

12일 북·미 정상회담을 앞두고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는 네티즌들이 올린 회담 기념물 사진이 올라오고 있다. 사진의 주인공은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다.
 
북·미 정상회담의 기념품 중 가장 많이 알려진 건 ‘기념 주화’다. 지난달 21일 미국 백악관이 공개한 주화에는 서로를 바라보는 두 정상의 모습과 ‘평화회담’이라는 글자 등이 새겨졌다. 지난 5일에는 싱가포르 조폐국이 금·은·비금속 세 종류의 주화를 공개했다.
 
김정은·트럼프 생수, 트럼프·김 햄버거도
싱가포르의 한 언론사가 북·미 정상회담 취재 기자들에게 제공한 생수를 찍은 사진. [사진 인스타그램 캡처]

싱가포르의 한 언론사가 북·미 정상회담 취재 기자들에게 제공한 생수를 찍은 사진. [사진 인스타그램 캡처]

국가 차원에서 만든 주화 외에도 이번 정상회담을 기념하는 물건들이 네티즌들의 눈을 사로 잡았다. 최근 싱가포르 신문사 ‘스트레이츠 타임스’가 회담 취재 기자들에게 제공한 생수 사진이 올라왔다. 생수병에는 트럼프 대통령과 김 위원장의 얼굴이 그려져 있었다. 생수 사진을 올린 네티즌(gon*******)은 “인기절정맛”이라고 썼다.
 
싱가포르의 한 호텔에서 출시한 '트럼프김버거(Trumpkimburger)'를 구매한 인증샷. [사진 인스타그램 캡처]

싱가포르의 한 호텔에서 출시한 '트럼프김버거(Trumpkimburger)'를 구매한 인증샷. [사진 인스타그램 캡처]

싱가포르의 한 호텔에서 파는 ‘트럼프김버거’(Trumpkimburger)를 먹어봤다는 인증샷도 올라왔다. 사진 속 버거에는 작은 성조기와 인공기가 꽂혀 있었다. 감자튀김과 김밥도 함께 있었다. 또 다른 네티즌(sjw****)은 싱가포르 ‘울프 버거’에서 출시한 ‘세계 평화를 위한 버거’의 홍보 팻말을 찍어 올리기도 했다.
 
싱가포르 아닌 세계 곳곳에서도 북·미회담 기념물
한 네티즌이 찍어 올린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초상화 사진. [사진 인스타그램 캡처]

한 네티즌이 찍어 올린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초상화 사진. [사진 인스타그램 캡처]

두 정상의 회담 장소가 마련된 싱가포르뿐 아니라 세계 곳곳의 북·미 정상회담 기념물 사진들도 올라왔다. 한 네티즌(juh*******)은 “암스테르담 거리에 조그마한 갤러리에서 찍은 사진. 서로 친해지길 바라”라며 트럼프 대통령과 김 위원장의 초상화를 올렸다. 두 정상은 핫핑크색 액자에 입술엔 붉은 립스틱을 바른 모습이었다.
 
대만 타이베이의 스린 야시장에서 찍은 사진도 있었다. 사진 속에서 유명 브랜드 티셔츠를 입은 김 위원장 마네킹이 서 있었다. 이 네티즌(rya*******)은 “북미 정상 회담. 세기의 담판 하루 전’이라고 적었다.
트럼프 대통령 초콜릿과 두 정상이 함께 그려진 라떼 사진. [사진 인스타그램·페이스북 캡처]

트럼프 대통령 초콜릿과 두 정상이 함께 그려진 라떼 사진. [사진 인스타그램·페이스북 캡처]

미국 뉴욕의 존 F 케네디(JFK) 공항에서 ‘트럼프 대통령 초콜릿’을 찍은 사진도 올라왔다. 이 네티즌(pin***********)은 “북미정상회담 잘 되라고. 과원들 선물”이라는 글도 함께 올렸다. 두 정상이 그려진 라떼 사진도 볼 수 있었다.
 
구정우 성균관대 사회학과 교수는 “사람들이 가진 ‘평화에 대한 갈망’이 얼마나 큰지를 보여주는 현상”이라며 “남·북 정상회담을 거치면서 독재자로 인식됐던 김 위원장의 이미지 변화도 엿볼 수 있다”고 말했다. 그러나 구 교수는 “이번 회담을 감정적으로만 바라보지 말고 냉정하고 객관적으로 바라 봐야 한다”고 당부했다.
 
조한대 기자 cho.handae@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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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의 급변사태와 안정화 전략’을 주제로 북한학 박사를 받았다. 국방연구원 안보전략연구센터ㆍ군사기획연구센터와 고려대학교 아세아문제연구소 북한연구센터에서 군사ㆍ안보ㆍ북한을 연구했다. 2016년부터는 중앙일보에서 군사ㆍ안보 분야 취재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