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차량이 11일 오후 숙소인 싱가포르 세인트레지스 호텔을 나서고 있다. 현지 매체는 김 위원장 일행이 이날 마리나 베이 샌즈 등 시내를 둘러봤다고 보도했다. [로이터=연합뉴스]](https://pds.joins.com//news/component/htmlphoto_mmdata/201806/12/ce56b33e-c5d0-4552-9918-2d1a4c5890b1.jpg)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차량이 11일 오후 숙소인 싱가포르 세인트레지스 호텔을 나서고 있다. 현지 매체는 김 위원장 일행이 이날 마리나 베이 샌즈 등 시내를 둘러봤다고 보도했다. [로이터=연합뉴스]
대표 관광특구 마리나 베이 찾아
샌즈호텔 스카이파크서 야경 봐
한국 건설사가 만든 건물로 유명
미 자본투자 대비한 시찰 분석도
이날 야간 시찰에 대해 여러 가지 얘기가 나왔다. 우선 12일 회담을 앞두고 트럼프 대통령과의 접점 찾기에 나섰다는 것이다. 북한이 관광특구 개발에 큰 관심을 갖고 있는 상황에서 부동산 개발과 카지노 운영에 경험이 많은 트럼프 대통령과의 공통 화제를 만들었다는 것이다. 특히 이날 김정은이 시찰한 마리나 베이 리조트는 야경과 관광자원이 밀집된 관광 명소다. 트럼프 대통령과 폼페이오 국무장관은 “북한이 비핵화를 받아들이면 미국은 자본 투자, 개발에 적극 나설 것”이라고 공언한 상태다. 마리나 베이 샌즈 호텔 옥상에 야경이 빼어난 전망대가 있고 세계적으로 유명한 수영장 시설이 있는 것도 김정은의 눈길을 끌었을 것으로 보인다. 또 이 호텔은 건물 세 동의 옥상을 연결하는 독특한 디자인으로 한국 쌍용건설이 건설해 2010년 문을 열었다. 이는 남북과 트럼프 대통령의 연결 고리가 될 수도 있다.
싱가포르=정용수 기자 nkys@joongang.co.kr
◆싱가포르 북·미 정상회담 특별취재팀
김현기·정효식 워싱턴 특파원, 예영준·신경진 베이징 특파원, 정용수·이철재·전수진·유지혜·박유미·윤성민 기자, 강민석 논설위원, 김민석 군사안보연구소장, 오영환 군사안보연구소 부소장, 이영종 통일문화연구소장, 정영교 통일문화연구소 연구원, 박용한 군사안보연구소 연구위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