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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미애 “이번엔 민주당” PK 총력전 … 홍준표 “판 뒤집기 가능” 보수 결집 호소

6·13 지방선거를 이틀 앞둔 11일 더불어민주당 지도부는 경남 진주를 찾았다. 추미애 민주당 대표는 이날 오전 경남 진주을 정당선거사무소에서 열린 회의에서 “민주당은 경남의 미래를 위해, 지역 발전을 위해 유능한 진보와 정의로운 보수가 함께했다”며 “이번만큼은 민주당 후보들을 믿어 주시고 한번 맡겨 주시길 간곡히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추 대표는 이어진 경남 사천 유세에서도 “대통령 한 사람 바꿨는데 나라가 달라지지 않았느냐. 도지사도 습관처럼 찍던 당은 버리고 한번 결심을 해 달라”고 호소했다.
 
민주당은 이번 선거에서 부산·울산·경남(PK) 승리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PK가 이번 지방선거 성패를 가르는 핵심 승부처로 떠오른 만큼 매머드급 선대위를 출범하고, 지역 국회의원을 상주시키는 등 가용 자원을 총동원하고 있다. 선거 전날인 12일엔 부산에서 지도부 회의를 연다.  
 
김영진 민주당 중앙선대위 전략본부장은 통화에서 “영남의 새로운 변화를 위해 우리 후보들이 일할 수 있도록 도와 달라고 마지막까지 호소하기 위해서”라고 설명했다.
 
홍준표 자유한국당 대표는 이날 현장 유세 대신 여의도 당사에서 ‘선거 후반 판세 분석 회의’를 열고 보수표 결집을 위한 전략을 고심했다. 홍 대표는 “사전투표율이 20%를 넘은 것은 과거와 달리 저희 지지층이 사전투표장으로 상당히 많이 간 것”이라며 “판을 뒤집을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했다. 이어 “이미 (북·미 정상회담) 북풍은 국민 관심에 반영됐다고 본다. 이틀간은 민생 파탄에 주력해 이번 지방선거 결과를 보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홍 대표는 이날 서울 지역 지원 유세를 하려다 취소한 뒤 오후에 예고 없이 경남 창원과 대구 등 영남권을 찾아 기자들을 만났다. 이 자리에서 그는 “대구·경북을 빼고 민주당이 이긴다는데 실제 투표를 해보면 민심은 다를 것이다. 경남지사 선거는 좀 차이가 나게 우리가 이길 것”이라고 주장했다. 홍 대표는 선거 전날인 12일엔 서울 지역 합동 유세에 참석할 예정이다.
 
바른미래당 박주선·유승민 공동대표는 각각 전북과 대구·경북을 찾아 후보들을 지원했다. 박 대표는 전북 전주 유세에서 “고인 물 이제는 갈아엎어야 한다. 지방에서부터 제3당에 힘을 실어줘야 민생과 경제를 살리고 일하는 지방정부를 만들 수 있다”고 지지를 호소했다. 유 대표는 선거 하루 전인 12일까지 대구에 머물며 집중 지원을 한다는 계획이다.  
 
연일 호남에 화력을 집중하고 있는 민주평화당은 이날도 전북 전주에서 선대위 회의를 여는 등 호남 사수에 주력했다. 조배숙 당 대표를 비롯한 당 지도부는 이날 전북·전남을 나눠 집중 유세를 벌였다. 정의당 이정미 대표는 충남과 서울 유세에, 노회찬 원내대표는 대전·대구·부산 등을 돌며 지역 후보를 지원했다.  
 
김준영·하준호 기자 kim.junyoung@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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