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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지환·박해민 뽑혔고, 김광현 빠졌다

오지환(28·LG)과 박해민(28·삼성)은 뽑혔고, 김광현(30·SK)은 빠졌다.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에 출전할 야구 대표팀 명단이 발표됐다.
 
한국야구위원회와 한국야구소프트볼협회는 11일 오후 KBO 회의실에서 야구대표팀 최종 명단을 발표했다. 투수는 이용찬·함덕주·박치국(이상 두산), 임찬규·정찬헌·차우찬(이상 LG), 양현종·임기영(이상 KIA), 최충연(삼성), 정우람(한화), 박종훈(SK) 등 11명이 뽑혔다. 포수는 양의지(두산)와 이재원(SK)이 선발됐고, 내야수는 박병호·김하성(이상 넥센), 안치홍(KIA), 박민우(NC), 최정(SK), 오지환(LG) 등이 이름을 올렸다. 외야수는 김재환·박건우(이상 두산), 손아섭(롯데), 박해민(삼성), 김현수(LG)까지 5명이다. 팀별로는 두산이 6명으로 제일 많고, LG가 5명으로 뒤를 이었다. KT는 한 명도 뽑히지 않았다.
 
자카르타-팔렘방AG 야구 대표팀

자카르타-팔렘방AG 야구 대표팀

가장 관심을 끌었던 오지환과 박해민은 나란히 태극마크를 달았다. 둘은 지난해 경찰청과 상무 입대를 포기했다. 이번 아시안게임에서 금메달을 따지 못하면 현역으로 입대해야 한다. 팬들 사이에서는 ‘태극마크를 병역 특례를 받기 위한 수단으로 생각한다’는 부정적인 시각도 있었다. 선동열 감독은 “박해민은 대수비와 대주자 등 활용할 수 있는 폭이 넓다. 오지환은 김하성 백업으로 뽑았다. 처음에는 여러 포지션을 소화할 수 있는 선수를 검토했으나 결국 포지션에 최적화된 선수를 선발했다”고 설명했다.
 
군미필자는 총 7명으로 2010년 광저우(11명), 2014년 인천(13명)보다 적었다. 선동열 감독은 “젊은 선수들을 많이 뽑고 싶었지만 금메달을 꼭 획득해야 하기 때문에 최고의 선수로 대표팀을 구성하려고 했다”고 밝혔다. 실제로 지난해 11월 아시아 야구챔피언십(24세 이하)에 출전했던 박세웅(롯데)·장현식(NC)·구자욱(삼성)·이정후(넥센) 등이 발탁되지 못했다. 선 감독은 “이정후는 마지막까지 고민했다. 그러나 손아섭과 김현수·김재환 등 주전 외야수가 모두 좌타자여서 어쩔 수 없었다”고 말했다.
 
팔꿈치 수술을 받은 뒤 복귀한 김광현은 제외됐다. 김광현은 지난해 통째로 쉰 뒤 올해 복귀해 7승2패, 평균자책점 2.64의 좋은 성적을 거두고 있다. 선 감독은 “김광현이 뛰고 싶다는 뜻을 밝혔지만 팀에서 몸 관리에 신경을 쓰고 있다. 국제대회는 올해만 열리는 게 아니다. 내년 프리미어12, 2020년 도쿄올림픽에도 나가야할 선수이기 때문에 이번엔 뽑지 않았다”고 했다.
 
이대호(롯데), 김태균(한화), 장원준(롯데), 강민호(삼성), 오재원(두산) 등 대표 경력이 많은 베테랑들은 선발하지 않았다. 선동열 감독은 “8월 인도네시아 날씨가 무덥기 때문에 체력적인 점을 고려해 고참들보다는 젊은 선수들을 많이 뽑았다”고 했다.
 
3연패에 도전하는 한국의 경쟁국은 일본과 대만이다. 2010년 광저우, 2014년 인천 대회에선 한국-대만-일본이 금·은·동메달을 따냈다. 대만은 마이너리그와 일본프로야구에서 뛰는 선수는 물론 NC에서 뛰고 있는 왕웨이중 등 해외파를 합류시킬 계획이다. 일본은 사회인리그 선수들을 중심으로 대표팀을 꾸린다.
 
김효경 기자 kaypubb@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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