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reLoad Image preLoad Image
검색 바로가기
주메뉴 바로가기
주요 기사 바로가기
다른 기사, 광고영역 바로가기
중앙일보 사이트맵 바로가기

경기지사 선거 최대변수 ‘이재명·김부선 스캔들’…‘무효표 운동’까지 등장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경기도지사 후보가 10일 오후 경기도 시흥시 정왕동 롯데마트 시흥배곧점 앞 사거리에서 가진 유세에서 물을 마시고 있다. [뉴스1]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경기도지사 후보가 10일 오후 경기도 시흥시 정왕동 롯데마트 시흥배곧점 앞 사거리에서 가진 유세에서 물을 마시고 있다. [뉴스1]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경기지사 후보의 ‘여배우 스캔들’이 6·13 지방선거의 막판 최대 이슈로 떠올랐다. 지난달 29일 김영환 바른미래당 후보가 TV 토론회에서 스캔들 의혹을 제기하면서 관련 녹취록·사진 등을 공개한 데 이어 당사자인 배우 김부선씨도 10일 언론 인터뷰를 통해 스캔들의 주인공이 이 후보라고 거듭 주장했다. 이 후보는 “국민은 (스캔들에 속을) 바보가 아니다”며 의혹이 사실이 아니라는 입장을 고수했다.
 
김영환 바른미래당 경기도지사 후보가 7일 서울 여의도 국회 본청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이재명 후보와 여배우간의 증거자료를 공개하고 있다. [뉴스1]

김영환 바른미래당 경기도지사 후보가 7일 서울 여의도 국회 본청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이재명 후보와 여배우간의 증거자료를 공개하고 있다. [뉴스1]

김씨는 이날 한 방송 인터뷰에서 “(지난 7일 김 후보가 공개했던) 2007년 12월 12일 바다를 배경으로 한 사진은 이 후보가 찍어준 게 맞다”며 “그때 저희 집에 태우러 와가지고 이동하면서 바닷가 가서 사진 찍고 낙지를 먹고 이 분(이 후보) 카드로 밥값을 냈다”고 주장했다. 그는 또 “(이 후보가) ‘서울중앙지검에 부장검사들이 친구인데 너 대마초 전과 많으니까 너 하나 엮어서 집어넣는 건 일도 아니다’고 말한 적도 있다”고 했다. 이 후보와의 스캔들이 불거졌던 2010년과 2016년 아무런 관계가 아니라고 했던 이유에 대해선 “사실을 얘기하면 그 사람(이 후보) 매장되는데 진짜 적폐세력과 싸울 사람은 이재명 밖에 없다, 아니라고 해야 한다고 해서”라고 말했다.

 
배우 김부선씨. [중앙포토]

배우 김부선씨. [중앙포토]

앞서 김씨는 지난 주말 보도된 또 다른 언론 인터뷰에서 2016년 자신을 ‘허언증 환자’로 표현한 이 후보를 명예훼손으로 고소하려 했다는 사실도 공개했다. 하지만 “딸의 미래를 걱정해 (법적 대응을) 포기했다”고 말했다.
 
[사진 공지영 페이스북 캡처]

[사진 공지영 페이스북 캡처]

여기에 공지영 작가가 페이스북을 통해 연일 이 후보와 민주당을 비판하면서 논란이 가열되고 있다. 공 작가는 10일 새벽 김씨와 통화한 사실을 공개하면서 “(김씨가) 죽으려고 했단다. 선거가 뭐고, 권력이 뭐기에 한 사람을 거짓말로 이렇게 짓밟느냐”고 적었다. 그는 “정말 화가 나는 것은 한 여자의 결점을 꼬집어 철저히 농락하면서 그 농락으로 국민을 속일 수 있다고 자신하는 그 태도”라며 “뻔히들 다 알면서 그(이 후보)를 공천한 민주당, 그 침묵의 카르텔… 이거 여기서 떨치고 가지 않으면 당신들 곧 망한다”고 민주당을 직접 겨냥했다. 이 후보를 향해선 “앞으로 드러날 수많은 증거물들로 죄과를 더 크게 받을 것”이라며 사과를 요구했다.
 
홍준표 자유한국당 대표는 이 후보의 사퇴를 촉구했다. 홍 대표는 페이스북에 “젊은 시절 일시적 탈선도 아니고 장년에 이르러 최근에 있었던 불륜들”이라며 “이제 그만 무대에서 내려오라. 확인사살 당하는 것은 더 비참한 일”이라고 썼다.
 
추미애 더불어민주당 대표(상임선거대책위원장)가 10일 오전 경기도 여주시 창동 여주중앙로문화의거리 앞에서 가진 지원 유세에서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뉴스1]

추미애 더불어민주당 대표(상임선거대책위원장)가 10일 오전 경기도 여주시 창동 여주중앙로문화의거리 앞에서 가진 지원 유세에서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뉴스1]

민주당은 ‘이재명 엄호’에 총력을 다하고 있다. 추미애 당 대표는 10일 경기 광주 유세에서 “쓸데없는 것 갖고 말들이 많은데, 도지사는 일하는 능력을 보면 된다. 남의 뒤나 파고 있고, 상대 후보 네거티브만 하면서 스트레스 주는 후보 말고 우리 이재명 후보를 도와달라”고 호소했다. 추 대표는 일각에서 나타나고 있는 ‘이재명 무효표 운동’을 언급하며 “요새 젊은 친구들이 자꾸 이상한 데 관심을 쏟고 있다. 1번과 2번 사이에 찍어서 무효표를 만들겠다고 한다. 그렇게 어깃장을 놓으면 안 된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남경필 자유한국당 경기지사 후보 측은 “충격적인 청년 폄하 발언”이라며 “청와대 국민 청원 게시판에 이 후보 사퇴 촉구 요청이 빗발치는 건 약자 인권을 유린하는 권력자 갑질에 대한 분노”라고 주장했다.

 
장영하 바른미래당 성남시장 후보가 10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경기지사 후보와 배우 김부선의 스캔들 추가 의혹에 대한 고발장 접수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뉴스1]

장영하 바른미래당 성남시장 후보가 10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경기지사 후보와 배우 김부선의 스캔들 추가 의혹에 대한 고발장 접수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뉴스1]

선거가 끝나더라도 양측의 진실 공방은 법정에서 결판 날 가능성이 크다. 이 후보는 지난 7일 라디오 인터뷰에서 ”김영환 후보와 김부선씨에 대해 선거가 끝난 후 법적인 책임을 묻겠다“고 밝혔다. 이에 맞서 장영하 바른미래당 진상규명위원장도 “이 후보가 TV 토론에서 김부선씨를 농락한 사실이 없다고 한 건 공직선거법상 허위사실공표에 해당한다”며 이날 이 후보에 대한 고발장을 수원지검 성남지청에 제출했다.
 
하준호 기자 ha.junho1@joongang.co.kr
AD
온라인 구독신청 지면 구독신청

중앙일보 핫 클릭

PHOTO & VIDEO

shpping&life

뉴스레터 보기

김민석의 Mr. 밀리터리 군사안보연구소

군사안보연구소는 중앙일보의 군사안보분야 전문 연구기관입니다.
군사안보연구소는 2016년 10월 1일 중앙일보 홈페이지 조인스(https://news.joins.com)에 문을 연 ‘김민석의 Mr. 밀리터리’(https://news.joins.com/mm)를 운영하며 디지털 환경에 특화된 군사ㆍ안보ㆍ무기에 관한 콘텐트를 만들고 있습니다.

연구소 사람들
김민석 소장 : kimseok@joongang.co.kr (02-751-5511)
국방연구원 전력발전연구부ㆍ군비통제센터를 거쳐 1994년 중앙일보에 입사한 국내 첫 군사전문기자다. 국방부를 출입한 뒤 최장수 국방부 대변인(2010~2016년)으로 활동했다. 현재는 군사안보전문기자 겸 논설위원으로 한반도 군사와 안보문제를 깊게 파헤치는 글을 쓰고 있다.

박용한 연구위원 : park.yonghan@joongang.co.kr (02-751-5516)
‘북한의 급변사태와 안정화 전략’을 주제로 북한학 박사를 받았다. 국방연구원 안보전략연구센터ㆍ군사기획연구센터와 고려대학교 아세아문제연구소 북한연구센터에서 군사ㆍ안보ㆍ북한을 연구했다. 2016년부터는 중앙일보에서 군사ㆍ안보 분야 취재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