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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후보는 염색, 다른 후보는 삭발…옥천에 무슨 일이?

김재종 더불어민주당 충북 옥천군수 후보(왼쪽)와 전상인 자유한국당 후보. [뉴스1, 전 후보 페이스북]

김재종 더불어민주당 충북 옥천군수 후보(왼쪽)와 전상인 자유한국당 후보. [뉴스1, 전 후보 페이스북]

치열한 양자 대결을 벌이는 충북 옥천군수 후보들이 머리를 삭발하고, 파란색으로 염색하며 선거운동 막판 표심 잡기에 안간힘을 쓰고 있다.
 
김재종 더불어민주당 후보는 10일 옥천읍 김내과 사거리에서 열린 마지막 유세장에 머리를 파란색으로 염색하고 나타났다.
 
김 후보는 지난 7일 옥천지역의 사전투표율이 2014년 지방선거 사전투표율 17.04%를 넘으면 당의 로고 색깔인 파란색으로 머리를 염색하겠다고 약속했다. 지난 8~9일 진행한 이 지역의 사전투표율은 25.79%로 4년 전 사전투표율을 크게 넘어섰다.  
 
김 후보는 약속한대로 이날 머리를 파란색으로 물들이고 유세장에 나타나 지지를 호소했다.  
 
그는 “부끄럽지만 군민과의 약속을 지키기 위해 파란색으로 염색하고 오늘 합동유세를 벌였다. 선거를 축제로 만들고자 했다”며 “선거기간에 군민들에게 내놓았던 공약도 모두 지키겠다”고 강조했다.  
 
[사진 전상인 자유한국당 충북 옥천군수 후보 페이스북]

[사진 전상인 자유한국당 충북 옥천군수 후보 페이스북]

반면 전상인 자유한국당 후보는 이날 오전 옥천읍에서 열린 합동 유세에서 한국당의 잘못을 반성하고, 선거에 임하는 결연한 자세를 보여주겠다며 삭발을 했다.  
 
전 후보는 “한국당이 어렵고 간절하다. 잘못했기에 (앞으로) 잘하고 싶다”며 “깊이 반성하고 옥천 발전을 위해 몸 바치겠다는 의지를 담아 삭발했다”고 밝혔다.  
 
이어 “당이 잘못해 옥천을 살릴 인물을 놓친다면 가난한 옥천으로 살아가야 할지 모른다. 머리가 아니라 손을 잘라서라도 겨울 옥천을 봄의 옥천으로 만들고 싶다”며 지지를 호소했다.  
 
이날 전 후보가 삭발할 때 합동유세에 참여했던 박덕흠 국회의원과 도의원, 군의원 후보들도 무릎을 꿇고 머리 숙여 사죄하는 모습을 연출했다. 
 
이가영 기자 lee.gayoung1@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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