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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무원 표심 반영되나"… 세종시, 사전투표율 광역시 1위

정부세종청사와 공공기관이 밀집한 세종특별자치시의 사전투표율이 광역시 가운데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 때문에 ‘공무원 표심’이 반영된 게 아니냐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지난 8일 이춘희 더불어민주당 세종시장 후보(오른쪽)가 부인 서명숙씨와 조치원읍사무소에서 사전 투표를 하고 있다. [사진 이춘희 후보 캠프]

지난 8일 이춘희 더불어민주당 세종시장 후보(오른쪽)가 부인 서명숙씨와 조치원읍사무소에서 사전 투표를 하고 있다. [사진 이춘희 후보 캠프]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세종시 등에 따르면 지난 8~9일 치러진 제7회 지방선거 사전투표에서 세종시는 24.7%로 전국 8개 광역시 중 1위를 차지했다. 17개 시·도 중에는 전남(31.7%)과 전북(27.8)에 이이 세 번째로 높았다. 전국 평균 사전투표율은 20.1%였다.
 
사전투표율은 광역시 가운데 세종에 이어 광주(23.6%)와 울산(21.4%)이 뒤를 이었다. 대구시는 16.4%의 사전투표율로 17개 시·도 가운데 가장 낮은 투표율을 기록했다. 
 
2012년 7월 광역자치단체로 출범한 세종시는 이후 치러진 2014년 지방선거와 지난해 대선 때도 사전투표와 전제 투표율이 1~3위를 차지하는 등 높은 투표율을 유지했다.
지난 8~9일 치러진 제7회 전국동시지방선거 사전투표율. 세종시는 8개 광역시 가운데 가장 높은 투표율을 기록했다. [자료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지난 8~9일 치러진 제7회 전국동시지방선거 사전투표율. 세종시는 8개 광역시 가운데 가장 높은 투표율을 기록했다. [자료 중앙선거관리위원회]

 
2014년 6월 지방선거 때는 사전투표율이 16.8%로 전국 3위, 전체 투표율은 63.5%로 전국 2위를 기록했다. 지난해 대선에서는 사전투표율이 34.4%로 전국 1위, 전제 투표율은 80.7%로 전국에서 두 번째로 높았다.
 
지역 정치권에선 “정부세종청사를 비롯해 각종 공공기관이 밀집해 다른 지역보다 투표율이 높은 것”이라며 “이른바 공무원 표심이 어떻게 움직이느냐에 따라 당선이 결정되는 곳이 바로 세종”이라고 말했다.
 
지역별로는 세종청사 공무원들이 주로 사는 동(洞) 지역의 투표율이 읍·면 지역보다 상대적으로 높았다. 아름동과 도담동이 각각 29.12%, 27.6%, 27.4% 등으로 평균 사전투표율을 넘어섰다. 반면 금남면(26.7%)과 연동면(24.8%), 부강면(23.8%) 등은 동보다 투표율이 낮았다.
지난 8일 송아영 자유한국당 세종시장 후보(가운데)가 가족들과 세종시 조치원읍사무소에서 사전투표를 하고 있다. [송아영 후보 캠프]

지난 8일 송아영 자유한국당 세종시장 후보(가운데)가 가족들과 세종시 조치원읍사무소에서 사전투표를 하고 있다. [송아영 후보 캠프]

 
세종시 관계자는 “실질적인 행정수도를 만들자는 의지가 투표율에 반영된 것으로 분석된다”며 “13일 본 투표에도 더 많은 시민이 참여할 수 있도록 홍보를 강화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세종·대구=신진호·김윤호 기자 shin.jinho@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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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의 급변사태와 안정화 전략’을 주제로 북한학 박사를 받았다. 국방연구원 안보전략연구센터ㆍ군사기획연구센터와 고려대학교 아세아문제연구소 북한연구센터에서 군사ㆍ안보ㆍ북한을 연구했다. 2016년부터는 중앙일보에서 군사ㆍ안보 분야 취재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