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밀워키 최지만 ML 데뷔 첫 만루포, 존재감 드러내나

10일 필라델피아전에서 데뷔 첫 만루홈런을 때려내는 최지만 [AP=연합뉴스]

10일 필라델피아전에서 데뷔 첫 만루홈런을 때려내는 최지만 [AP=연합뉴스]

밀워키 브루어스 최지만(27)이 데뷔 첫 만루 홈런을 날렸다.
 
최지만은 10일(한국시간) 미국 펜실베니아주 필라델피아 시티즌스 뱅크 파크에서 열린 메이저리그 필라델피아 필리스와의 경기에서 6회 초 2사 만루에서 대타로 나와 홈런을 날렸다. 3볼-2스트라이크에서 왼손투수 루이스 가르시아의 바깥쪽 투심 패스트볼을 쳤고, 왼쪽 담장을 넘어갔다. 최지만의 개인 첫 만루홈런이자 지난달 19일 미네소타전 이후 10경기 만에 기록한 시즌 2호 아치였다. 최지만은 홈런 이후 6회 말 수비에서 투수 조시 헤이더와 교체됐다. 시즌 타율은 0.207에서 0.233(30타수 7안타)으로 올라갔고, 타점은 10개가 됐다. 2-3으로 뒤졌던 밀워키는 6-3 역전에 성공했고, 추가점을 뽑아 12-3으로 이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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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시즌 최지만은 빅리그와 마이너리그를 두 번이나 오갔다. 시범경기에서 타율 0.409, 3홈런·10타점 맹타를 휘둘러 개막 엔트리에 들었고, 개막전에선 2루타를 때렸다. 하지만 외야와 1루를 오가는 라이언 브론과 1루수 요원인 에릭 테임즈, 헤수스 아길라에 밀려 하루 만에 마이너리그 트리플A로 내려갔다. 테임즈가 부상으로 빠지고 브론까지 다치면서 지난달 18일 다시 빅리그로 콜업됐지만 엿새 만에 다시 마이너행 비행기에 올랐다. 최지만은 지난달 31일 다시 메이저리그에 올라왔다. 마이너행 옵션을 이미 다 소진한 만큼 이번이 사실상 마지막 기회다.
홈런을 치고 크리스티안 옐리치(왼쪽)과 세리머니를 하는 최지만 [AP=연합뉴스]

홈런을 치고 크리스티안 옐리치(왼쪽)과 세리머니를 하는 최지만 [AP=연합뉴스]

 
최지만에게 남은 시간은 많지 않다. 다가오는 15일이 옵트아웃(계약기간 중 FA를 선언할 수 있는 권리)을 선언할 수 있는 마지막 기한이기 때문이다. 만약 옵트아웃을 요청한다면 다른 팀이 최지만을 선택할 수 있다. 냉정하게 밀워키에선 아길라가 맹활약하고 있고, 엄지손가락을 다친 테임즈까지 돌아온다면 자리가 많지 않다. 메이저리그 25인 로스터에 최지만을 넣어줄 팀을 찾아 떠나야 한다면 남은 나흘간이 중요하다. 개막전과 10일 경기와 같은 강렬한 임팩트를 보여줘야 한다.
 
김효경 기자 kaypubb@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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