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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안·불만·불신 등 연금에 관한 ‘3不’

[더,오래] 반려도서(34)
“현장에서 보면 다들 연금이 필요하다는 인식은 있지만, 나이 든 세대는 연금 수령액이 적어서 불만이고, 젊은 세대는 내가 받을 수 있을지 불신하고 불안해합니다. 이런 ‘3不’에 관한 오해를 풀고 이해시키는 작업이 필요하다고 생각했어요.”
 
최재식 前 공무원연금공단이사장

최재식 前 공무원연금공단이사장

[더,오래] 연재물 ‘최재식의 연금 해부하기’가 책으로 묶여 나왔다. 『인생은 생각보다 길고 연금은 생각보다 쓸모 있다』다. 40여년간 공무원연금을 다뤄온 자타공인 공적연금 전문가인 저자가 연금에 관한 오해를 풀고 이해를 돕고자 지난해 7월부터 30주간 [더,오래]에 연재했다. 글이 나가면 댓글이 수 천개씩 달리는 등 많은 관심을 받았고 연금에 관한 다양한 논쟁을 불러일으키기도 했다. 
 
“연재를 시작하고 글이 나갈 때마다 댓글이 많이 달렸는데 독자들의 반응이 예상보다 뜨거워 놀랐어요. 대체로 악플이 많았지만요. (웃음) 이제 우리나라도 정말 많은 사람이 연금에 관심이 있다는 걸 알게 됐죠. 아쉬운 건 각자 자신들 위주로 말을 쏟아 낸다는 것이었죠.” 연금은 여전히 논쟁적인 주제다. 저출산·고령화로 고령 인구는 지속해서 늘어나는 반면, 연금재정을 지탱해줄 젊은 세대는 줄고 있기 때문이다. 
 
“연금은 서로의 이해가 다르기 때문에 갈등은 피할 수가 없어요. 연금의 가장 중요한 덕목은 ‘지속가능성’이에요. 현세대는 내는 것보다 받는 게 1.5배 이상 많아요. 앞으로가 문제인데 연금제도의 지속가능성에 대해 믿고 토론하고 합의해 나가야죠.” 
 
인생은 생각보다 길고 연금은 생각보다 쓸모 있다 / 최재식 / 크레파스북 / 1만2000원

인생은 생각보다 길고 연금은 생각보다 쓸모 있다 / 최재식 / 크레파스북 / 1만2000원

책은 연금의 역사, 연금 체계, 연금 운영, 연금 재정 등에 관한 이야기에서부터 지속가능한 연금제도를 위한 연금개혁 등에 관한 이야기를 담았다. 이 밖에 연금개시 전 주의사항, 연금소득세, 유족연금 등 연금에 관한 조언과 황혼이혼과 해외이민, 이직할 때 유용한 연금에 관한 조언도 담았다. 
 
“수명이 길어지면서 은퇴에 대한 인식이 바뀌고 있어요. 인생은 생각보다 길고 연금은 생각보다 쓸모 있죠. 많은 사람이 연금과 함께 경력전환을 하고 노년기를 재구성해서 행복한 노년기를 맞이할 수 있길 바랍니다."

 
서지명 기자 seo.jimyeong@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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