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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1위 할레프, 메이저 대회 첫 우승 달성

'무관의 제왕' 시모나 할레프(27·루마니아·세계 1위)가 마침내 메이저 대회 우승 트로피를 들어올렸다. 
 
2018 프랑스오픈 여자단식 우승자 시모나 할레프. [EPA=연합뉴스]

2018 프랑스오픈 여자단식 우승자 시모나 할레프. [EPA=연합뉴스]

할레프는 9일(현지시간) 프랑스 파리에서 열린 프랑스오픈 테니스대회(총상금 3919만7000유로·약 516억원) 여자단식 결승에서 슬론 스티븐스(25·미국·10위)에게 세트 스코어 2-1(3-6 6-4 6-1) 역전승을 거두고 정상에 올랐다. 할레프의 첫 메이저 대회 우승이었다.
 
할레프는 세계 1위지만 메이저 대회 우승은 한 번도 이루지 못한 '무관의 제왕'이다. 2014년과 2017년 프랑스오픈, 올해 호주오픈에서 결승에 올랐지만 전부 준우승에 그쳤다. 그리고 4번째 우승 도전 만에 성공했다. 우승 상금은 220만 유로(약 27억8000만원)다. 루마니아 선수가 메이저 대회 여자단식 정상에 오른 것은 1978년 프랑스오픈 버지니아 루지치 이후 올해 할레프가 40년 만이다.
 
시모나 할레프가 프랑스오픈 여자단식 결승에서 승리 후 기뻐하고 있다. [AP=연합뉴스]

시모나 할레프가 프랑스오픈 여자단식 결승에서 승리 후 기뻐하고 있다. [AP=연합뉴스]

할레프는 이날 경기 중반까지 우승이 힘들어 보였다. 1세트를 3-6으로 내줬고, 2세트도 게임스코어 0-2로 끌려갔다. 그러나 할레프는 이후 연달아 4게임을 따내며 반격에 나서 6-4로 2세트를 가져왔다. 기세를 몰아 3세트에선 게임 스코어 5-0까지 벌려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할레프는 가슴 축소 수술로 유명하다. 주니어 시절부터 가슴이 커서 허리, 등, 목 부상 등에 시달렸던 할레프는 2010년 가슴 축소 수술을 받고 고질적인 부상에서 벗어났다. 이후 꾸준한 플레이로 세계 1위까지 올랐다.   
 
박소영 기자 psy0914@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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