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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민운동·기자·청와대 비서관…서울교육감 후보 3인 3색

6·13 전국동시지방선거가 4일 앞으로 다가왔지만 교육감 선거에 대한 유권자들의 관심은 여전히 낮아, 후보자들은 부동층의 표심을 잡기 위해 막판까지 공약 알리기는 물론 인지도 높이기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조희연(왼쪽부터), 박선영, 조영달 서울시교육감 후보들이 4일 서울 상암동 mbc에서 열리는 6.13 전국동시지방선거 후보자 TV 토론회를 시작하기에 앞서 파이팅을 외치고 있다. [뉴스1]

조희연(왼쪽부터), 박선영, 조영달 서울시교육감 후보들이 4일 서울 상암동 mbc에서 열리는 6.13 전국동시지방선거 후보자 TV 토론회를 시작하기에 앞서 파이팅을 외치고 있다. [뉴스1]

 
교육감 선거 막판까지 상당수 유권자가 지지 후보를 결정하지 못했거나 어떤 후보가 출마했는지조차 모르는 ‘깜깜이’ 상황이 반복되는 것에 대해, 전문가들은 “후보들에 대한 정보 기근이 원인”이라는 분석을 내놨다. 실제로 지지 후보를 정하지 못했다는 한 유권자는 “교육정책을 다룰 교육감의 경우, 공약이나 정책뿐 아니라 경력이나 가족 관계 등 ‘어떤 사람인지’에 대해서도 알고 싶은데 이에 대한 정보가 부족하다”고 아쉬움을 토로했다.
 
중앙일보는 이같은 유권자의 '정보 기근' 해결을 위해 9일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공개된 후보자에 대한 기초 자료를 토대로 주요 저서·논문·지난 인터뷰 등을 추가해 서울교육감 선거에 출마한 박선영·조영달·조희연(가나다 순) 후보에 대해 정리했다.
 
중앙선관위 홈페이지에 공개된 서울교육감 후보들의 주요 정보들 [중앙선관위 캡처]

중앙선관위 홈페이지에 공개된 서울교육감 후보들의 주요 정보들 [중앙선관위 캡처]

세 후보 모두 박사 학위…교육학 박사는 없어
서울교육감 후보 3명은 모두 박사학위 소지자다. 박선영(62) 후보는 헌법학 박사다. 이화여대 법학과를 졸업하고 동 대학원에서 법학과 석사 학위를 취득한 뒤 서울대 대학원에서 헌법학 박사 학위를 받았다.
조희연(61) 후보는 연세대 대학원 사회학과에서 문학박사 학위를 받았다. 학부는 서울대 사회학과, 석사와 박사 과정은 연세대 대학원 사회학과에서 마쳤다.  
조영달(57) 후보는 철학 박사다. 학부와 석사 과정은 서울대 사범대학 사회교육학과에서, 박사학위는 미국 펜실베이니아대학에서 취득했다.
 
'교육자 외길' 조영달, 기자·국회의원 출신 박선영
조희연 후보는 1990년부터 2014년까지 성공회대 사회과학부 교수로 24년 간 강단에 섰다. 이 시기에 진보성향의 잡지인 『월간 사회평론』의 편집기획주간으로도 일했고, 시민단체인 참여연대 창립에도 함께 했다. 2014년 지방선거 때 서울교육감에 당선됐다. 현재 재선을 위해 서울교육감에 재출마했다.  
조영달 후보는 현직 서울대 사범대 교수이자 서울대 평생교육원장이다. 서울대 교수로 임용되기 전에는 서울 이화여고에서 1년간 강사로 수업한 경력도 있다. 2001년부터 2003년까지 김대중 정부의 청와대 교육문화수석 비서관으로 일한 바 있다.
박선영 후보의 첫 직장은 MBC로, 이곳에서 1977~89년 12년간 기자 생활을 했다. 이후 박사학위를 취득한 뒤 가톨릭대 법학과 교수를 거쳐 현재 동국대 헌법학 교수로 재직 중이다. 2008년부터 2012년까지 자유선진당 비례대표로 선출돼 국회의원 활동을 했다. 2012년부터 탈북자를 위한 대안학교인 사단법인 물망초의 이사장도 맡고 있다.
 
『일등주의 교육을 넘어』 조희연, 『고통의 시대, 희망의 교육』 조영달  
조영달 후보는 『교육의 질적연구방법론』 『한국 교실 수업의 이해』 등 다수의 대학 교재를 포함해 중학생과 고등학생용 교과서를 집필했다. 논문의 주요 주제는 ‘교사의 수업 방식’이다. 학교 수업 중 교사의 행동이 학생들에게 미치는 교육적 영향에 대해 연구해 ‘일상적 최적화 행동론’을 개념화한 것이 대표적인 학술 성과다. 단행본으로는 『고통의 시대, 희망의 교육』이 유명하다. 치열한 경쟁과 잦은 변화가 만들어낸 ‘고통’에서 벗어나기 위해 교육계에 민주적 소통방식이 자리잡아야 하고 교육 주체들은 공적 시민성을 회복해야 한다는 주장이 담겼다.
조희연 후보가 저서와 논문에서 다뤄온 주요 주제는 한국 사회의 민주화, 사회경제적 불평등, 시민운동 등이다. 2014년 서울교육감 선거 전후로 『병든 사회, 아픈 교육』(2014), 『일등주의 교육을 넘어』(2016) 등 교육에 대한 고민이 담긴 단행본을 출간했다. 이 책들에서 과잉 경쟁을 부추기는 방식의 학교 교육이 학생들의 인간관계와 내면까지 파괴한다고 지적하면서, 학벌로 인해 수직적으로 서열화된 사회 구조를 평등하게 바꿈으로써 경쟁으로 내몰린 교육 문제를 해결할 수 있다고 제시한다.  
박선영 후보는 사형제도 존폐, 언론의 역할, 독도 문제 등 사회적 이슈를 헌법에 근거해 고찰해왔다. 북한 헌법에 대한 고찰, 유럽 헌법과의 비교연구도 지속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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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형수 기자 hspark97@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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