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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미니스트 후보’ 벽보 가져간 40대 입건…이유 물어보니

서울 구로경찰서는 ‘페미니스트 서울시장 후보’를 표방한 녹색당 신지예 후보의 선거 벽보를 가져간 혐의(공직선거법 위반)로 A(46)씨를 불구속 입건했다고 7일 밝혔다.

녹색당 신지예 서울시장 후보가 5일 오전 서울 여의도 더불어민주당사 앞에서 '민주당의 여성정치발전비 유용의혹 발표 기자회견을 열고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녹색당 신지예 서울시장 후보가 5일 오전 서울 여의도 더불어민주당사 앞에서 '민주당의 여성정치발전비 유용의혹 발표 기자회견을 열고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A 씨는 지난 3일 오후 3시쯤 구로구 오류동에 붙어 있던 신 후보 벽보를 떼어 가져간 혐의를 받는다.
 
노숙인인 A 씨는 경찰 조사에서 “내가 투표할 후보를 기억하려고 그랬다”며 “선거 공보 우편물을 받을 일정한 주소가 없어서 벽보를 가져갔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관내 순찰 도중 벽보가 사라진 것을 발견하고 주변 폐쇄회로(CC)TV 영상과 탐문 등을 통해 지난 5일 A씨를 찾아내 조사했다.
 
지난 6일 신 후보 측은 선거운동 시작 이후 총 27개의 벽보가 훼손됐다며 이를 '여성혐오 범죄'로 규정하고 경찰의 신속한 수사를 촉구했다.
 
6일 신 후보 측에 따르면 5월 31일 본격적인 선거운동이 시작되고 선거 벽보가 게시된 이후 강남구 21개, 동대문구 1개, 노원구 1개, 구로구 1개, 영등포구 1개, 서대문구 1개, 강동구 1개 등 총 27개의 신 후보 선거 벽보가 훼손됐다.  
4일 서울 노원구 동일초등학교 담벼락에 신지예 녹색당 서울시장 후보의 벽보가 누군가 불로 지져놓은 듯 훼손되어있다. [뉴스1]

4일 서울 노원구 동일초등학교 담벼락에 신지예 녹색당 서울시장 후보의 벽보가 누군가 불로 지져놓은 듯 훼손되어있다. [뉴스1]

  
신 후보 벽보 훼손은 지난 2일 처음 발견됐다. 서울 강남구 대치1동ㆍ대치2동ㆍ개포 1동 등 강남권 6곳에서 벽보를 감싸고 있는 비닐이 찢긴 채 선거 벽보가 유실됐다. 경찰이 강남구 선거관리위원회로부터 고발장을 받고 수사에 착수했지만, 노원구 등 서울 지역 곳곳에서 신 후보 눈 부위를 불로 지져 놓거나 칼로 찢는 사고가 이어졌다.  
  
'페미니스트 서울시장 후보' 벽보·현수막 훼손   [연합뉴스]

'페미니스트 서울시장 후보' 벽보·현수막 훼손 [연합뉴스]

신 후보 벽보에 대한 훼손은 도난부터 날카로운 물건으로 얼굴 특정 부위에 흠집을 내거나 담뱃불로 지지는 행위까지 다양하다. 또 온라인상에서도 벽보를 둘러싸고 신 후보의 눈빛이나 표정이 시건방지다는 평이나 저급한 혐오 발언이 이어지고 있다.  
  
가장 많은 선거 벽보가 훼손된 선거구인 강남구가 신 후보에 대한 수사를 담당하고 있다. 공직선거법은 ‘정당한 사유 없이 선거 벽보ㆍ현수막 설치를 방해, 훼손, 철거한 자는 2년 이하 징역 또는 400만원 이하 벌금에 처한다’고 규정하고 있다. 
 
배재성 기자 hongodya@joongna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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