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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미 본토 전역 사정권 ICBM 둥펑-41 시험 발사

무역 마찰과 남중국해 문제 등으로 인한 미ㆍ중 갈등이 격화하고 있는 가운데 중국이 최근 미국 본토 전역을 사정권으로 하는 차세대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둥펑(東風)-41을 시험 발사했다. 이에 따라 미국에 대한 강력한 위협수단이 될 둥펑-41의 실전배치가 초읽기에 들어간 것으로 보인다.    
 
중국의 인터넷매체인 관찰자망은 중국이 지난달 27일 북부 타이위안(太原) 위성발사센터에서 최신형 전략핵 미사일 둥펑-41을 시험 발사했다고 7일 보도했다. 발사된 둥펑-41 미사일은 2000여㎞를 날아 중국 서부의 고비사막에 설정한 과녁을 명중시켰다.  
중국이 미 본토 전역을 사정권으로 하는 차세대 대륙간탄도탄 DF-41의 시험발사를 최근 실시하고 실전 배치를 서두르고 있다. 사진은 DF-41의 이전 모델인 DF-31이 2015년 9월 천안문 열병식에 등장한 모습이다. [중앙포토]

중국이 미 본토 전역을 사정권으로 하는 차세대 대륙간탄도탄 DF-41의 시험발사를 최근 실시하고 실전 배치를 서두르고 있다. 사진은 DF-41의 이전 모델인 DF-31이 2015년 9월 천안문 열병식에 등장한 모습이다. [중앙포토]

 
사거리 1만2000㎞로 미국 본토 전부를 사정권으로 하는 둥펑-41은 고체연료를 사용하는 지상이동형 미사일이다. 또한 TNT 100만t급 이상의 폭발력을 갖는 핵탄두를 동시에 10개 탑재할 수 있다. 이에 따라 미국의 미사일방어(MD)시스템으로도 완벽한 요격이 쉽지 않을 것으로 분석된다.  
 
중국은 1990년대에 DF-41의 설계와 개발에 착수해 2012년부터 시험발사를 해 왔다. 지난달 시험발사는 미국이 군사 당국이 파악하기로 10번째다. 이 미사일은 최종 규격검증 시험을 거쳐 올해 실전 배치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이에 대해 크리스 로건 미 국방부 대변인은 “우리는 이미 (중국의) 최근 비행 시험을 파악하고 있다”며 “중국의 무기 발전상황에 관심을 계속 쏟고 있지만 이번 시험발사의 구체적 내용은 밝힐 수 없다”고 말했다.
 
특히 둥펑-41의 시험발사는 최근 중국이 미국과 무역, 대만, 남중국해 문제로 갈등이 격화하고 있는 가운데 이뤄졌다. 미국은 최근 B-52 전략폭격기 2대를 중국의 영유권 분쟁지역인 남중국해에 진입시키고 한때 중국의 ‘앞바다’인 대만해협에 항공모함을 전개하는 군사작전도 검토했던 것으로 알려져 중국의 반발을 샀다.  
화춘잉(華春瑩)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6일 B-52의 남중국해 비행에 대해 “미국이 B-52 폭격기와 같은 전략 무기를 남중국해에 파견하는 것이 군사화가 아니고 뭐냐”면서 “어떤 사람이 수차례 당신 집 앞에서 위세를 부리면 어찌 경각심을 갖고 방위 능력을 강화하지 않을 수 있겠느냐”며 비난했다.
 
이번 둥펑-41의 시험발사는 또 인도가 지난 3일 최대 사거리 5000㎞로 중국 전역을 사정권에 두고 핵탄두 탑재가 가능한 ICBM ‘아그니-5’의 6번째 시험발사에 성공한 직후에 실시된 것이기도 하다.
프랑스의 군사전문가 앙리 켄만은 블로그에 중국 당국이 지난달 27일 서북 상공을 비행금지 구역으로 정한 노탐(NOTAMㆍ조종사 등 운항 관계자들에게 고지되는 항공정보)을 공지한 바 있다면서 이는 지난해 시험 발사 때와 같은 상황이라고 전했다. 
 
예영준 베이징 특파원 yyjune@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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