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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인 새 정부 내각, 장관 17명 중 11명이 여성

최근 취임한 페드로 산체스 스페인 신임 총리. [AP=연합뉴스

최근 취임한 페드로 산체스 스페인 신임 총리. [AP=연합뉴스

 
 페드로 산체스 스페인 신임 총리가 내각을 상당수 여성으로 채우는 ‘파격 인사’를 단행했다. 장관 지명자 17명 중 10명을 여성으로 채운 것이다. 지난 1975년 스페인 민주화 이래로 여성 장관이 남성보다 많은 것은 이번 산체스 내각이 처음이다.
 
 6일(현지시간) 스페인 일간 엘파이스 등에 따르면 이날 집권당인 사회노동당 소속 산체스 총리는 부총리를 겸하는 양성평등 장관을 비롯해 경제·국방·법무·재무·교육 등 주요 장관직에 여성을 포진시켰다. 산체스 총리는 “오해의 여지가 없을 정도로 (조각이) 평등하다”며 “민주화(75년) 이후 여성이 더 많은 최초의 정부”라고 밝혔다.

 
카르멘 칼보 부총리 겸 양성평등 장관 지명자. [EPA=연합뉴스]

카르멘 칼보 부총리 겸 양성평등 장관 지명자. [EPA=연합뉴스]

 
 우선 ‘내각의 2인자’로 꼽히는 스페인 부총리 겸 양성평등 장관에는 여성 헌법학자이자 문화부 장관(2004∼2007년) 출신인 카르멘 칼보(60)가 지명됐다. 
 
 또 경제장관에는 유럽연합(EU) 집행위원회 차관급 여성 관료인 나디아 칼비노 예산담당 총국장(49)이 낙점됐다. 법무 장관, 행정 장관에도 여성인 돌로레스 델가도(56) 대테러 담당 검사장과 행정법 학자인 메리셀 바테트(45)가 각 기용됐다. 이외에도 교육장관 겸 대변인(이사벨 셀라), 고용·이주 및 사회보장장관(막달레나 발레리오) 등에 여성이 지명됐다.

 
나디아 칼비노 경제장관 지명자. [EPA=연합뉴스]

나디아 칼비노 경제장관 지명자. [EPA=연합뉴스]

마리아 제수스 몬테로 재무장관 지명자. [EPA=연합뉴스]

마리아 제수스 몬테로 재무장관 지명자. [EPA=연합뉴스]

 
 남성 장관은 스페인 최초의 우주인인 페드로 두케 과학부 장관 지명자(55)를 비롯해 총 6명이 지명됐다.
 
 또 산체스 내각의 장관 지명자 상당수는 친(親) EU 성향이다. 칼비노 경제장관 지명자는 EU 고위 관료 출신이며, 외무장관 지명자인 호세프 보렐(남성) 역시 유럽의회 의장을 지냈다.

 
 대학원 석·박사과정에서 EU를 연구한 산체스 총리 자신도 의정 활동 내내 EU를 옹호한 ‘유럽주의자’로 꼽힌다. 그는 지난 1일 스페인 하원에서 중도우파 국민당 정부에 대한 내각 불신임안이 통과된 뒤 “스페인은 앞으로 EU의 재정 목표를 준수하고 예산과 거시경제의 안정성을 확보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이제 막 출범한 산체스 내각의 난제는 지난해 스페인 정국을 불안케 한 카탈루냐의 분리 독립 문제다. 산체스 총리의 취임 당일인 지난 2일 킴 토라 카탈루냐 자치정부 수반은 산체스 총리에게 “당신과 내가 리스크를 지고 이 문제를 논의하자”고 대화를 제안한 바 있다. 그러나 산체스 총리는 ‘카탈루냐의 분리 독립은 승인할 수 없다’는 입장을 고수해왔다.

 
 조진형 기자 enish@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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