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싱가포르서 트럼프, 김정은 이름 딴 난초 나올까

 싱가포르에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이름을 딴 난초가 나올까.
 

로이터 “싱가포르, 국빈 방문 시 국화 난초에 이름 붙여”
오바마, 메르켈 등 200여종 난(蘭) 보타닉 가든에 전시돼

6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역사적 북미 정상회담이 열릴 싱가포르에선 최근 이 같은 궁금증이 확산하고 있다. 싱가포르 정부는 세계적인 국빈들이 자국을 방문했을 때 이를 환영하고 기념한다는 의미에서 개량한 난초에 그들의 이름을 붙이기 때문이다. 난초는 싱가포르의 국화(國花)다.
 
통신은 “식물학자와 언론, 분석가들은 싱가포르가 그들의 ‘난초 외교(orchid diplomacy)’를 트럼프 대통령과 김정은 위원장에게도 적용할지 궁금해하고 있다”고 전했다. 
버락 오바마 전 대통령과 미셸 여사를 기념하는 난초. [스트레이츠타임스 캡처]

버락 오바마 전 대통령과 미셸 여사를 기념하는 난초. [스트레이츠타임스 캡처]

 매체에 따르면 싱가포르는 버락 오바마 전 미국 대통령과 그의 부인 미셸 여사를 기념해서도 하와이와 싱가포르 난을 교배한 하이브리드(잡종) 난초에 ‘덴드로븀 버락 앤드 미셸 오바마’란 이름을 붙였다고 한다. 오바마 전 대통령이 하와이 출신이란 점이 고려된 것으로 전해진다.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의 난은 분홍색 꽃에 작은 빨간색 반점을 띤 형태고, 넬슨 만델라 전 남아프리카공화국 대통령의 경우 주황색과 노란색이 섞인 난이라 한다. 앙겔라 마르켈 독일 총리, 벤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 로드리고 두테르테 필리핀 대통령뿐 아니라 마가렛 대처 영국 전 수상과 다이애나 왕세자비 등의 난도 있다. 이 같은 ‘특별’ 난초들은 아시아 유일의 유네스코 등재 식물원인 보타닉 가든에 전시된다고 매체는 전했다.
1997년 넬슨 만델라 전 남아프리카공화국 대통령이 싱가포르를 방문했을 때 그의 이름을 붙인 난초를 국가공원관리위원회 관계자가 보여주고 있다. [스트레이츠타임스 캡처]

1997년 넬슨 만델라 전 남아프리카공화국 대통령이 싱가포르를 방문했을 때 그의 이름을 붙인 난초를 국가공원관리위원회 관계자가 보여주고 있다. [스트레이츠타임스 캡처]

 가장 최근에는 이번 달 인도 나렌드라 모디 총리가 방문한 것을 계기로 ‘덴드로븀 나렌드라 모디’라고 명명한 난초가 탄생했다. 통신에 따르면 통상 잡종 난초에 이처럼 이름을 붙이는데 “잡종 난초는 만드는 데 최소 5년이 걸리는 만큼 귀하고 특별한 것”으로 “수많은 가치가 담겨 있다”는 게 매체의 설명이다.  
 
싱가포르 국가공원관리위원회 측은 “난초 외교는 양자 관계를 구축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한다”며 “국빈들의 이름을 딴 난초가 200종 이상 있다”고 설명했다.  
2016년 로드리고 두테르테 필리핀 대통령이 자신의 이름을 따 ‘덴드로븀 로드리고 로아 두테르테’라고 명명한 난초 앞에서 사진을 찍고 있다. [로이터=연합뉴스]

2016년 로드리고 두테르테 필리핀 대통령이 자신의 이름을 따 ‘덴드로븀 로드리고 로아 두테르테’라고 명명한 난초 앞에서 사진을 찍고 있다. [로이터=연합뉴스]

니콜라스 팽 싱가포르 국제문제기구의 안보국제문제 국장은 “호스트 국가(싱가포르)는 선의와 우정의 제스처를 위해 이번 행사의 추가적인 것으로 이것을 진행할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이런 종류의 ‘소프트 외교’는 싱가포르만의 고유한 무언가”라고 설명하면서 “이것이 한 지도자에게 하나씩 주어질지 아니면 회담의 공동 성격을 나타내는 하나의 것으로 될지는 기다려봐야 알 것”이라고도 했다.  

국빈의 이름을 딴 난초들. [로이터통신 캡처]

국빈의 이름을 딴 난초들. [로이터통신 캡처]

다만 통신은 아직 싱가포르 정부가 공식적으로 이 같은 계획을 밝히진 않았다고 전했다.  
 
한편 통신에 따르면 평양에는 김정은의 부친 김정일과 조부 김일성의 이름을 딴 ‘김정일리아’와 ‘김일성이아’란 국화가 있다. 하지만 김정은 위원장은 그를 위한 꽃을 갖고 있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고 매체는 덧붙였다. 
 
황수연 기자 ppangshu@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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