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폼페이오에 과외 받는 트럼프, 김정은과 마라라고서 2차 회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다음 주 싱가포르에서 열리는 북미 정상회담 이후 자신의 별장인 마라라고에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을 초청해 2차 회담을 할 수 있다는 보도가 나왔다.  
 

블룸버그 “둘 마음 통하면 가을 마라라고서 후속 회담” 예상
트럼프, 수주간 폼페이오에 8~10시간씩 北 과외 받아

블룸버그통신은 6일(현지시간) 두 명의 관리를 인용, “트럼프는 김(정은)에게 플로리다 팜비치의 마라라고 리조트에서 후속 회담을 하자고 제안할 생각을 하고 있다(toying with)”고 전했다. 통신은 “만약 둘이 마음이 통한다면(hit it off) 아마 (회담 시기는) 가을일 것”이라고도 했다. 마라라고는 트럼프의 개인별장으로 앞서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 아베 신조 일본 총리 등과의 회담이 열렸던 곳이기도 하다. 
지난 4월 아베 신조 일본 총리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미 플로리다주 마라라고 리조트에서 회담을 가졌을 때의 모습. [AP=연합뉴스]

지난 4월 아베 신조 일본 총리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미 플로리다주 마라라고 리조트에서 회담을 가졌을 때의 모습. [AP=연합뉴스]

 그러면서 매체는 켈리엔 콘웨이 백악관 선임고문도 이날 기자들과 만나 트럼프 대통령과 김 위원장간에 “한 번의 회담, 한 번의 대화보다 더 있을 수 있다”며 “핵 협상에는 2번, 3번, 4번, 5번의 회담이 필요하게 될지도 모른다”고 밝혔다고 덧붙였다. 
 
통신은 그러나 “백악관은 김정은이 트럼프 대통령과 이틀간 또는 단지 몇 분간 지속될 회담에서 핵무기 포기에 대한 시간표를 약속하길 원한다”라고도 전했다. 회담이 잘 진행되지 않으면 트럼프 대통령이 회담장에서 빠져나올 결심을 하고 있고, 북한에 어떤 양보도 하지 말 것을 조언받고 있다고도 덧붙였다. 
 
매체는 “첫 회담이 잘 된다면, 그 날(12일) 더 많은 행사가 있을 것이고, 아마 13일까지도 추가 일정이 있을 수 있다”고도 밝혔다. 현재 백악관은 두 정상이 싱가포르 센토사섬에서 12일 오전 9시(한국시간 오전 10시) 첫 만남을 가질 것이란 점을 제외하고 구체적인 회담 일정에 대해 언급하지 않고 있다.
싱가포르 회담이 열릴 카펠라 호텔 전경. [호텔 홈페이지 캡처=연합뉴스]

싱가포르 회담이 열릴 카펠라 호텔 전경. [호텔 홈페이지 캡처=연합뉴스]

 이번 싱가포르행 명단에는 그간 북미 대화를 이끌어온 마이크 폼페이오 미 국무장관과 존 켈리 비서실장 등이 포함됐다고 매체는 전했다. 홀대론이 제기됐던 존 볼턴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도 회담에 동행한다. 앞서 미 CNN은 볼턴 보좌관이 북핵 관련 리비아 모델을 언급한 것이 회담을 깨려는 의도에서였고, 이에 격분한 대통령과 국무부의 조치로 현재 회담 절차에서 배제된 상태라고 보도한 바 있다. 
 
이밖에 앤드루 김 미 중앙정보국(CIA) 코리아임무센터(KMC)장과 앨리슨 후커 백악관 국가안전보장회의(NSC) 한반도 보좌관, 조셉 헤이긴 백악관 부비서실장 등도 함께할 것이라고 매체는 전했다. 마이크 펜스 부통령과 제임스 매티스 국방장관은 명단에 포함되지 않았다.  
 
 ◇폼페이오에 과외 받는 트럼프?
 
 통신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최근 수주간 8~10시간씩 폼페이오 장관으로부터 브리핑을 통해 대북 정책 관련 일종의 ‘과외 지도’를 받았다. 폼페이오는 트럼프 대통령의 특사로 3월 이후 두 차례 방북해 김정은 위원장을 접견한 바 있다. 또 트럼프 대통령과 펜스 부통령은 5일 샘 넌과 리처드 루가 전 상원의원으로부터 옛 소련 해체 이후 핵무기 제거 과정에서 이들이 추진했던 입법 활동과 그로부터 얻었던 교훈에 관해 브리핑 받았다. 이들은 지난 4월 워싱턴포스트에 기고한 글에서 자신들이 1991년 입안한 ‘넌-루가 법’이 북한 비핵화를 해결하는 모델이 될 수 있다고 주장하기도 했다.
마이크 폼페이오 미국 국무장관이 방북해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만났을 때의 모습. [연합뉴스]

마이크 폼페이오 미국 국무장관이 방북해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만났을 때의 모습. [연합뉴스]

 일반적으로 대통령과 해외 정상과의 회담 준비는 몇몇 행정부 관료들에 의해 구체화되고, 결과물로서 두 권의 브리핑책이 나온다고 한다. 통신에 따르면 하나는 의전 관련 내용으로 주로 국무부에 의해 정리돼 미국 대표단과 상당 부분 공유되고, 다른 하나는 정보기관 등이 해외 정상의 전기 등을 정리해 대통령만의 독점적 문서 형태로 만드는 것이다. 때로 각료들이 개인적으로 메모한 상대국 지도자에 대한 사적인 평가도 여기에 포함된다는 게 매체의 설명이다.  
 
 한편 김정은 위원장은 회담 관련 보안 문제를 극도로 우려하고 있고, 혹시 벌어질 암살 시도에 대해서도 두려워하고 있다고 통신은 전했다. 지난 1일 김영철 북한 노동당 부위원장 겸 통일전선부장이 트럼프 대통령에게 전달한 친서는 김 위원장이 손으로 쓴 것으로 여기엔 회담에 대한 김 위원장의 열망이 표현돼 있었다고도 덧붙였다. 당시 북미 간 양측이 선물을 주고받았으나 그것이 뭔지에 대해선 백악관 측이 언급을 자제했다고 매체는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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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수연 기자 ppangshu@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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