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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타석 홈런 펑펑, 홈런왕 레이스 판도 뒤흔든 김재환

4일 광주 KIA전에서 홈런을 날리는 두산 김재환

4일 광주 KIA전에서 홈런을 날리는 두산 김재환

김재환의 대포가 또다시 터졌다. 프로야구 두산 베어스가 김재환의 연타석포와 유희관의 호투를 앞세워 2연패에서 벗어났다.
 
두산은 6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넥센 히어로즈와 경기에서 7-3으로 이겼다. 38승20패가 된 두산은 전날 패배를 설욕하며 선두 질주를 이어갔다.
 
4번타자 김재환의 방망이가 불을 뿜었다. 김재환은 0-0으로 맞선 1회 초 2사 1루에서 넥센 선발 최원태의 체인지업을 받아쳐 우월 투런포를 만들었다. 4-0으로 앞선 3회 선두타자로 나선 김재환은 또다시 대포를 터트렸다. 이번엔 슬라이더를 때려 중앙 담장을 넘겼다. 시즌 19호 홈런. 4회 1루 땅볼, 7회 우익수 뜬공으로 물러난 김재환은 9회 안타 하나를 추가했다. 5타수 3안타·3타점.
 
2016년 37개, 지난해 35개의 홈런을 친 김재환은 5월까지 12홈런을 기록했다. 하지만 2할대 중반 타율에 머무르며 존재감을 드러내지 못했다. 김태형 두산 감독이 직접 원포인트 지도를 할 정도였다. 그러나 날이 더워지면서 김재환의 배트가 무섭게 돌아가기 시작했다. 1일 KIA전을 시작으로 5경기에서 7홈런을 폭발시켰다. 타율도 0.295까지 올라갔다. 김재환의 타격감이 살아나면서  홈런 레이스 판도에도 변화가 일어났다. 최정(21개)과 제이미 로맥(20개·이상 SK)의 집안싸움이었지만 김재환이 가세했다.
두산 투수 유희관 [뉴스1]

두산 투수 유희관 [뉴스1]

 
선발투수 유희관은 시즌 2승(4패)을 따냈다. 유희관은 1회 선두타자 이정후에게 2루타, 김규민에게 볼넷을 내주며 흔들렸다. 하지만 김하성을 번트 파울플라이로 잡아낸 뒤 박병호를 상대로 병살타를 이끌어내 위기를 벗어났다. 2,3회에도 안타 하나씩을 내줬지만 무실점했고 4회는 삼자범퇴로 막았다. 5,6회에 1점씩을 내준 유희관은 김강률에게 마운드를 넘겼다. 6이닝 6피안타·1볼넷·3탈삼진·2실점. 평균자책점이 8점대까지 치솟는 부진 속에 2군을 한 차례 다녀온 유희관은 4월 11일 삼성전 이후 56일 만에 승리투수가 됐다.
 
넥센은 2-7로 뒤진 9회 말 무사 만루 찬스를 잡았으나 이택근의 내야 땅볼로 한 점을 만회하는 데 그쳤다. 만루에 등판한 함덕주는 세 타자 연속 범타로 처리하며 시즌 12세이브를 올렸다.
 
김효경 기자 kaypubb@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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