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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해 “북 입장에선 내가 1등 반역자…국가행사 참여 못해”

[사진 방송화면 캡처]

[사진 방송화면 캡처]

북한 재령 출신인 방송인 송해(91)가 북한 평양에서 진행했던 전국노래자랑 뒷이야기를 털어놨다.

 
6일 현충일에 방송된 KBS 1TV ‘아침마당’에 출연한 송해, 남보원, 하춘화, 최진희, 설운도 등은 북한 공연에 대한 경험담을 나눴다. 현충일 기획으로 다시 보는 평양공연의 명장면과 뒷이야기, 통일에 대한 바람을 들어보는 자리였다.
 
전국노래자랑의 MC이기도 한 송해는 지난 2003년 평양에서 진행됐던 전국노래자랑에서도 MC를 맡았다. 그는 과거 자신이 맡은 전국노래자랑 평양 공연 관객들을 떠올리며 “그 사람들이 몰라서 박수 안치는 거 아니다”면서 “철저하게 교육이 돼 있어서 그렇다”고 설명했다.  
 
이어 송해는 “나는 출연자랑 이야기를 해야 한다. 출연자가 전부 그쪽 사람이니까 말을 못하게 해서 답답했다”며 “노래도 다 주체성 있는 것만 하겠다고 하더라. (선곡 때문에) 4박 5일 있을 걸 8박 9일 있었다. 의논해서 서로 양보했다”고 말했다.
 
또 송해는 “저한테 간단한 인사말 정도만 하는 진행을 원했다”며 “그래서 제가 ‘그럼 내가 여기 있을 이유가 뭐가 있느냐’고 말했었다”고 회상했다. 그러면서 송해는 무대 위에서 애드리브로 이야기를 나눴다며 함께 진행하는 북한 측 여성에게 한 소리를 들었다고 덧붙였다.  
 
과거 평양 공연 관객 반응에 관해 이야기 하던 중 송해는 “남보원, 하춘화 다 이야기하는데 그때는 그 사람들이 몰라서 박수 안치는거 아니다. 철저하게 교육이 돼 있어서 그렇다. 그 사람들은 신고를 많이 한다. 나도 이북 사람이지만 노는 거 좋아한다”고 말했다.  
 
송해는 황해도 재령 출신으로 1·4 후퇴로 월남했다. 이에 북한 입장에서 1등 반역자라고 털어놓기도 했다. 송해는 “사실 난 북한 입장에서 1등 반역자다”며 “체제가 싫어 월남했고 북한을 향해 총까지 쐈다”고 밝혔다. 이에 국가 행사로 방북할 때마다 안 된다고 털어놔 시청자들의 눈길을 끌었다. 

배재성 기자 hongdoya@joongna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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