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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울증ㆍ치매 부르는 폭염…국내 응급실 정신질환 입원 15%는 무더위 때문”

[햇빛 가리개(?) 햇빛 가리개(?)   (서울=연합뉴스) 안정원 기자 = 평년기온을 웃돌며 더위가 이어진 4일 오전 서울 광화문 광장에서 경비 근무 중인 경찰들이 직사광선을 피하려고 우산을 쓰고 근무하고 있다. 2018.6.4   jeong@yna.co.kr/2018-06-04 15:00:04/ <저작권자 ⓒ 1980-2018 ㈜연합뉴스. 무단 전재 재배포 금지.>

[햇빛 가리개(?) 햇빛 가리개(?) (서울=연합뉴스) 안정원 기자 = 평년기온을 웃돌며 더위가 이어진 4일 오전 서울 광화문 광장에서 경비 근무 중인 경찰들이 직사광선을 피하려고 우산을 쓰고 근무하고 있다. 2018.6.4 jeong@yna.co.kr/2018-06-04 15:00:04/ <저작권자 ⓒ 1980-2018 ㈜연합뉴스. 무단 전재 재배포 금지.>

‘폭염의 계절’이 본격 시작됐다. 지난 1일 올해 첫 폭염 특보가 발표된 가운데 무더위가 정신건강에 영향을 미친다는 국내 연구 결과가 나왔다.  
 
김호 서울대 보건대학원 교수팀은 2003~2013년 서울ㆍ인천ㆍ대구ㆍ부산ㆍ광주의 기온과 정신질환 간의 상관관계를 분석했다. 연구팀은 11년간 하루 평균 기온을 백분율로 봤을 때  상위 1%에 해당하는 29.4℃ 이상에 해당하는 날을 ‘폭염’으로 정의했다. 같은 기간 정신질환으로 응급실을 찾은 환자 16만6579건 과의 연관성을 분석했다. 그 결과 폭염과 정신질환 간의 연관성이 확인됐다.
 
연구팀은 정신질환으로 응급실에 입원한 환자의 14.6%는 폭염의 영향을 받은 것으로 분석했다. 특히 65세 이상은 19.1%로 나타났다. 폭염이 원인으로 추정되는 정신질환 비율은 불안이 31.6%로 가장 컸다. 이어 치매 20.5%, 조현병 19.2%, 우울증 11.6%로 조사됐다.
 
연구팀은 이번 연구 결과가 기온과 정신건강 상관관계를 다룬 기존 연구 결과들과 일치한다고 설명했다. 해외 연구에서도 폭염이 정서적, 신체적 불편을 초래하고, 높은 기온과 습도가 우울증 발생을 증가시킨다는 사실이 확인된 바 있다.  
 
연구팀은 노인들이 젊은층에 비헤 생리적 적응력이 떨어지고, 체온 조절하는데 어려움을 겪기 때문에 더 큰 영향을 받는다고 설명했다.
 
이번 연구결과는 국제학술지 ‘종합환경과학’(Science of the Total Environment) 최근호에 발표됐다.  
이에스더 기자 etoile@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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