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reLoad Image preLoad Image
검색 바로가기
주메뉴 바로가기
주요 기사 바로가기
다른 기사, 광고영역 바로가기
중앙일보 사이트맵 바로가기

'관리'받는 김광현, 아시안게임에 나가면 어떻게 될까

프로야구 SK 와이번스가 애지중지하는 '에이스' 김광현(30)이 오는 8월 인도네시아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에 나간다면 어떻게 관리받게 될까.
 
SK 김광현이 역투하고 있다.인천=양광삼 기자

SK 김광현이 역투하고 있다.인천=양광삼 기자

 
선동열 야구대표팀 전임 감독은 오는 11일 코치진 회의를 거쳐 아시안게임에 나갈 24명을 확정해 발표할 예정이다. 선 감독은 금메달을 위해 최상의 선수단을 구성하겠다고 다짐했고, 24명 중 투수로 절반가량을 채울 것으로 보인다. 1차 예비명단 109명 중 투수는 52명이다. 
 
예비명단에 이름을 올린 왼손 투수 11명 중 올 시즌 좋은 성적을 거두고 있는 선수는 김광현, 양현종(KIA 타이거즈), 함덕주(두산 베어스), 정우람(한화 이글스) 등이다. 김광현은 10경기에 나와 6승2패를 기록하고 있다. 평균자책점 2.56은 리그 2위를 기록하고 있다. 선발투수로서 2점대 평균자책점은 기록하고 있는 선수는 김광현이 유일하다. 이런 추세라면 충분히 태극마크를 달 것으로 보인다. 
 
2014년 인천 아시안게임에서 역투했던 김광현. [중앙포토]

2014년 인천 아시안게임에서 역투했던 김광현. [중앙포토]

 
하지만 김광현의 아시안게임 차출을 걱정하는 야구 팬들이 있다. 김광현이 지난해 왼쪽 팔꿈치 인대 접합 수술을 받고 올해 그라운드에 복귀했기 때문이다. 그래서 트레이 힐만 SK 감독은 김광현을 특별하게 관리하고 있다. 힐만 감독은 올 시즌 초반 "김광현의 투구 이닝은 110 이닝 정도로 제한할 예정"이라고 했다. 
 
SK가 정한 방침은 공 2000여개인데, 그러면 보통 110~120이닝 정도 던질 수 있다는 계산이 나온 것이다. 김광현은 올 시즌 10경기에 나와 56과3분의1이닝을 던지고 있다. 투구 수는 총 840개. 한 경기당 평균 84개를 던지는 셈이다. 김광현은 제한된 조건 안에서 공을 적게 던져 승리를 따내고 있다. 투구 수는 100개를 넘긴 적이 없다. 지난달 13일 LG 트윈스전에서는 5이닝 동안 58개를 던지고 시즌 5승째를 올렸다. 
 
김광현이 스스로 투구 수를 잘 조절하고 있는데도, 힐만 감독은 지난달 초 김광현을 선발 로테이션에서 잠시 제외하기도 했었다. 힐만 감독은 "시즌 개막 전부터 6번 등판 후에 휴식을 주겠다고 했다"고 전했다. 김광현은 6일 인천에서 열리는 삼성 라이온즈와 홈 경기에도 선발로 나올 예정인데, 경기 이후 다시 휴식을 가질 수도 있다. 
 
이렇게 세심하게 관리받고 있는 김광현이 아시안게임에 나간다면 계획을 다시 세워야 한다. 힐만 감독은 5일 인천구장에서 "아시안게임이 얼마나 중요한지 알고 있다. 그러나 우선 우리 팀에 맞춰 관리하고 있다. 만약 김광현이 아시안게임에 나간다면 그 시점에서 몸 상태를 보고 어떻게 할지 다시 생각해야 한다"고 말했다. 
 
김광현은 힐만 감독이 정한 이닝보다 더 많이 던질 수 있다는 입장이다. 그는 "120이닝에서 10이닝 정도 더 던질 수 있다고 생각한다. 포스트시즌, 아시안게임도 나간다면 제한해 놓은 120이닝 보다 더 던져야 한다"고 했다. 
 
김광현. 양광삼 기자

김광현. 양광삼 기자

 
김광현이 아시안게임에 나가도 크게 무리가 없다는 시각도 있다. 아시안게임에는 최대 10개 나라가 참가해, 8개 나라가 본선에 올라 2개 조로 나눠 조별리그를 치를 예정이다. 조별리그는 8월 26∼28일 열리고, 조별리그 1, 2위 팀이 8월 29∼30일 이틀간 슈퍼라운드를 치른 후, 하루 쉬고 최종 성적 1, 2위 팀이 9월 1일 결승전을 치른다. 
 
즉, 5일을 연속해서 경기하고, 하루 휴식 후 경기하는 일정을 고려하면 선발 투수가 4∼5명 정도 필요하다. 선발 자원인 김광현은 한 경기 정도 나와 6~7이닝을 소화할 수 있다. SK 관계자는 "한 경기 정도 등판이라면, 몸에 큰 무리가 가지 않을 것이다. 어차피 아시안게임 휴식기(8월 16일~9월 3일) 동안 실전투구도 필요한데 아시안게임에서 던지는 것도 괜찮은 방법"이라고 했다.  
관련기사
 
인천=박소영 기자 psy0914@joongang.co.kr 
 
AD
온라인 구독신청 지면 구독신청

중앙일보 핫 클릭

PHOTO & VIDEO

shpping&life

뉴스레터 보기

김민석의 Mr. 밀리터리 군사안보연구소

군사안보연구소는 중앙일보의 군사안보분야 전문 연구기관입니다.
군사안보연구소는 2016년 10월 1일 중앙일보 홈페이지 조인스(https://news.joins.com)에 문을 연 ‘김민석의 Mr. 밀리터리’(https://news.joins.com/mm)를 운영하며 디지털 환경에 특화된 군사ㆍ안보ㆍ무기에 관한 콘텐트를 만들고 있습니다.

연구소 사람들
김민석 소장 : kimseok@joongang.co.kr (02-751-5511)
국방연구원 전력발전연구부ㆍ군비통제센터를 거쳐 1994년 중앙일보에 입사한 국내 첫 군사전문기자다. 국방부를 출입한 뒤 최장수 국방부 대변인(2010~2016년)으로 활동했다. 현재는 군사안보전문기자 겸 논설위원으로 한반도 군사와 안보문제를 깊게 파헤치는 글을 쓰고 있다.

박용한 연구위원 : park.yonghan@joongang.co.kr (02-751-5516)
‘북한의 급변사태와 안정화 전략’을 주제로 북한학 박사를 받았다. 국방연구원 안보전략연구센터ㆍ군사기획연구센터와 고려대학교 아세아문제연구소 북한연구센터에서 군사ㆍ안보ㆍ북한을 연구했다. 2016년부터는 중앙일보에서 군사ㆍ안보 분야 취재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