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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년중앙] 진짜 내 모습, 친구에게 보일 준비 됐나요 '극장판 페어리 테일: 드래곤 크라이'



감독 미나미카와 타츠마
등급 12세 관람가  
상영시간 85분
개봉 5월 31일
 
"한 나라도 멸망시키는 위험한 지팡이니까 조심해서 다뤄야 해"
 
여기 위험한 지팡이가 하나 있습니다. 죽은 용들의 분노와 슬픔이 깃든 지팡이 ‘드래곤 크라이’죠. 이야기는 이 지팡이를 둘러싼 다툼을 다룹니다. 나츠, 루시를 중심으로 한 요정들이 지팡이를 탈취한 재쉬와 그 주군에 맞서는 내용이죠. 자극적인 장면과 전투가 등장하는 점이 아쉽긴 합니다. 소중 친구들이 보기엔 조금 부담스러울 수 있거든요. 하지만 줄거리를 통해 동료애와 주변인의 소중함을 다시 한 번 생각해볼 수 있다는 데 의미를 두는 것은 어떨까요. 지난 5월 31일 개봉한 영화 '극장판 페어리 테일: 드래곤 크라이'는 드래곤 크라이를 지키기 위해 각자의 운명을 건 전투에 나선 길드의 모험을 그린 판타지 만화입니다.
 
일본엔 '주간소년매거진'이 있습니다. 만화를 다루는 매체죠. 소년중앙처럼, 주된 독자는 여러분 같은 청소년입니다. 연재작은 신비한 세계의 액션이 대다수죠. 잡지 문화가 발달한 일본에는 오랜 시간 연재된 작품이 상당수 있습니다. 이 영화 원작인 '페어리 테일'도 그렇고요. 지난 2006년부터 잡지 연재가 시작됐고요. 올해는 원작이 영상물로 방영된 지 10주년이 되는 해입니다. 그 기간 동안 얼마나 많은 이야기가 쌓였을지 궁금하죠. 원작은 프랑스, 독일, 브라질 등 전 세계 23개국에 발행됐답니다. 두터운 팬 층을 가질 수 있었던 이유는 눈을 뗄 수 없는 화려한 액션입니다. 이야기를 읽기 전 영화만 보면 조금 어렵게 느낄 특수 배경도 있죠. 페어리 테일의 세계관을 훑어볼까요.
 
페어리 테일이 속한 마법 세계는 마법부 행정기관인 마법 평의회가 관리합니다. 평의회는 마법세계 전체를 대상으로 질서, 법률 등을 담당하죠. 이 평의회에게 인정받지 못한 마법 길드는 어둠의 세계에서 숨죽이고 활동합니다. 페어리 테일은 마법부 평의회의 인정을 받은 정식 길드죠. 주인공 나츠(불), 루시(영혼), 그레이(얼음), 웬디(바람), 쥬비아(물) 등이 이곳에 속해 있습니다. 이들은 마법세계 주간지에 자주 실릴 정도로 그 세계에선 꽤 유명합니다. 이 때문에 국가적으로 중요한 일이 생기거나 위험한 일이 발생하면 동원되기도 다반사죠. 하지만 너무 주목을 받다보니 투닥대던 모습도 꽤 유명해 일각에선 해체론도 나온다는데요. 현실을 그대로 반영한 유명 길드 그룹의 면모를 여러분도 확인해 보세요.
 
극장판에선 나츠의 고민도 주된 이야기 요소입니다. 나츠는 자신의 진짜 모습을 루시에게 보여줄지를 고민하죠. 루시는 그런 나츠를 어떻게 받아들였을까요. 그것도 극을 보는 하나의 재미겠네요. 사춘기가 온 걸까요. 여러 가지 고민 탓인지 시리즈에서 평소 활발함 넘치는 성격으로 장난꾸러기 면모를 자랑했던 나츠의 비장함까지 작품에서 볼 수 있을 겁니다. 또, 아무리 위험한 상황에 처해도 친구를 최우선에 두는 그들의 깊은 우애에도 집중해 보세요. 세상을 멸망시킬 힘을 지닌 전설의 지팡이 드래곤 크라이를 되찾는 그들의 모험은 안전하게 끝날지도 궁금하지요. 무서운 기세로 맞서는 드래곤의 사연도 가슴 먹먹합니다.
 
욕심에 눈이 멀어 주변을 돌아보지 못해 그야말로 괴물이 되어버린 사람의 이야기도 지켜보세요. 곁에서 어떤 방향이 옳을지 고민하는 절친한 사람의 고뇌도 주목해 보시고요. 극중 저마다 고민을 안은 나츠와 드래곤의 박빙의 결투는 조금 무섭겠지만 각자의 깨달음을 눈여겨보면 어떨까요. 마법에 대한 이 작품의 설정도 가슴 뭉클하게 하는데요. 마법은 본래 악에서 왔다는 이야기를 담고 있죠. 그러나 점점 순수함이 고개를 들었고 페어리 테일이 사는 세계에는 빛과 어둠에서 여러 종류의 마법이 뻗어 나왔다고 합니다. 또, 사람이 가장 먼저 사용한 마법은 사랑이라는군요.
 
글=강민혜 기자 kang.minhye@joongang.co.kr
 
소중 영화 평가단 후기
강채영(대구 신명여중 3)
★★★★
이 시리즈 극장판 작품은 오랜만에 나와 기대를 많이 하고 갔죠. 전체적인 스토리도 탄탄하고 웃음 요소도 적절히 있는 것이 충분히 즐겁게 볼수있는 영화였습니다.
 
김희연(대구 신명여중 3)
★★★★★
옛날에 봤던 캐릭터들이 그대로여서 코끝이 찡했어요. 오랜만에 좋아하는 영화를 친구와 볼 수 있어 더욱 좋았죠. 영화 덕에 오랜 친구와 재회한 것은 덤입니다.
 
김유정(포항 동지중 3)
★★★★
점점 강해지는 나츠를 보니 기분이 새롭네요. 더욱 발전하는 주인공과 동료들이 멋진 영화였어요. 영화 끝날 때 친구들과 헤어지는 게 슬퍼 눈물이 났던 건 비밀!
 
최서안(서울 석관초 6)
★★★★
제 기준에선 반전 있는 내용이라 더욱 흥미진진했죠. 극장에선 마지막 쿠키영상까지 꼼꼼하게 챙겨볼 수 있어 좋았습니다. 더빙이 아니라 자막으로 처리돼 더 몰입할 수 있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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