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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배우 스캔들 또 언급…이재명 “기억 안 납니다”vs 김영환 “트위터에 있는데요”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경기지사 후보(왼쪽)와 김영환 바른미래당 경기지사 후보가 29일 토론회에 앞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뉴스1]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경기지사 후보(왼쪽)와 김영환 바른미래당 경기지사 후보가 29일 토론회에 앞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뉴스1]

김영환 바른미래당 경기지사 후보가 또다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의 여배우 스캔들 의혹을 언급했다.
 
5일 진행된 제7회 전국동시지방선거 경기지사 후보자 토론회에서 마지막 순서로 주도권 토론에 나선 김영환 후보는 이재명 후보를 바라보며 “제가 잘못하면 교도소를 가야 하기 때문에 ‘예·아니요’로만 답변해달라”고 운을 뗐다. 김 후보는 지난달 29일 열린 KBS초청 토론회에서 이 후보의 여배우 스캔들 의혹을 제기해 논란을 일으켰다.
 
김 후보는 이날도 이 후보를 향해 “5월17일 광우병 집회 때 광화문에 있는 낙지집에서 여배우와 식사를 한 뒤 국가인권위원회 주차장에 간 사실이 있느냐” “5월20일 노무현 전 대통령의 서거 당시 봉하마을로 가는 여배우에게 전화한 적이 있느냐” 등을 질문하며 의혹을 집중적으로 추궁했다. 이 후보는 김 후보의 계속된 공세에 “그런 일 없다”고 맞받아쳤다.
 
김 후보는 이 후보가 과거 해당 여배우와 인터넷상 설전을 벌였던 일도 거론했다. 이 후보는 “해당 여배우에게 마약쟁이라고 한 적이 있느냐”는 김 후보의 질문에 “그건 잘 기억이 안 난다”고 말했다. 김 후보가 “트위터에 있는 내용”이라고 따져 묻자, 이 후보는 또다시 “기억이 잘 안 난다”고 답했다. 또 김 후보가 “성남시장 재직시절인 2016년 3월28일 (해당 여배우로부터) 내용증명을 받은 적이 있느냐”라고 묻자, 이 후보는 “모른다”고 말했다.
 
이 과정에서 토론 방식을 놓고 김 후보와 이 후보 간 마찰이 빚어지기도 했다. 김 후보는 “시간이 없으니 예·아니요로만 답해달라”고 거듭 요청했으나, 이 후보는 “여긴 경찰서가 아니다”며 “대답할 시간을 달라”라고 이의를 제기했다.
 
김 후보는 특히 주어진 시간이 끝나자 이 후보를 향해 “이러면 안 된다”고 강하게 항의했다. 이 후보가 “김 후보야말로 없는 사실 가지고 이러면 안 된다”고 반박하자, 김 후보는 “손바닥으로 하늘을 가려라. 정치판에서 이걸 모르는 사람이 누구냐”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김은빈 기자 kim.eunbi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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