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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포의 삑삑이…악! 소리난 신태용호 훈련

2018 러시아월드컵에 출전하는 축구대표팀 선수들이 5일(현지시간) 오스트리아 레오강 슈타인베르크 스타디온에서 훈련하고 있다. [연합뉴스]

2018 러시아월드컵에 출전하는 축구대표팀 선수들이 5일(현지시간) 오스트리아 레오강 슈타인베르크 스타디온에서 훈련하고 있다. [연합뉴스]

 
하루 만에 공기가 확 바뀌었다.
 
5일 오전 11시(현지시간) 러시아월드컵 사전캠프 훈련장인 오스트리아 레오강의 스테인베르그 슈타디온. 한국축구대표팀은 100분 넘게 강도높은 체력훈련을 진행했다.  
 
전날 첫 훈련과 비교해 분위기와 180도 달랐다. 앞서 4일 대표팀은 16시간 장거리 이동탓에 족구 등 놀이에 가까운 훈련을 했다. 선수들은 시종일관 유쾌했고 웃음이 끊이지 않았다. 하지만 주장 기성용(스완지시티)은 훈련 후 15분간 자체미팅을 통해 훈련에 임하는 자세에 대해 이야기했다.
2018 러시아월드컵에 출전하는 축구대표팀 손흥민이 5일 오전(현지시간) 사전 캠프지인 오스트리아 잘츠부르크 근교 레오강 스타인베르그 스타디움에서 고강도 체력훈련을 하고 있다. 뉴스1

2018 러시아월드컵에 출전하는 축구대표팀 손흥민이 5일 오전(현지시간) 사전 캠프지인 오스트리아 잘츠부르크 근교 레오강 스타인베르그 스타디움에서 고강도 체력훈련을 하고 있다. 뉴스1

 
대표팀 선수들은 이날 훈련에 비장함과 투쟁심을 갖고 임했다. 전날 "GPS(위성위치확인시스템)을 통해 나온 선수들의 체력수치가 만족스럽지 않다"고 말한 신태용(48) 대표팀 감독은 강도높은 파워프로그램을 가동했다.
2018 러시아월드컵에 출전하는 축구대표팀 김신욱-오반석이 5일 오전(현지시간) 사전 캠프지인 오스트리아 잘츠부르크 근교 레오강 스타인베르그 스타디움에서 고강도 체력훈련을 실시하고 있다. [뉴스1]

2018 러시아월드컵에 출전하는 축구대표팀 김신욱-오반석이 5일 오전(현지시간) 사전 캠프지인 오스트리아 잘츠부르크 근교 레오강 스타인베르그 스타디움에서 고강도 체력훈련을 실시하고 있다. [뉴스1]

 
체력훈련 강도는 실전을 방불케했다. 2명씩 짝지어 씨름하듯 어깨로 겨뤘다. 2명이 공중에 점프해 어깨로 충돌하는 훈련도 했다. 마치 격렬한 레슬링을 보는 것 같았다.
 
1m96cm 장신공격수 김신욱(전북)과 부딪힌 중앙수비 오반석(제주)이 나가 떨어지기도했다. 러시아 월드컵 같은조인 스웨덴과 독일의 강력한 피지컬에 대응하기 위한 훈련이었다. 차두리 코치는 "적당히는 없어", "밀리면 끝이야"라고 목이 터져라 외치며 선수들을 독려했다.
 
2018 러시아월드컵에 출전하는 축구대표팀 선수들이 5일 오전(현지시간) 사전 캠프지인 오스트리아 잘츠부르크 근교 레오강 스타인베르그 스타디움에서 열린 고강도 피지컬 훈련 도중 그라운드에 쓰러져 숨을 고르고 있다. 뉴스1

2018 러시아월드컵에 출전하는 축구대표팀 선수들이 5일 오전(현지시간) 사전 캠프지인 오스트리아 잘츠부르크 근교 레오강 스타인베르그 스타디움에서 열린 고강도 피지컬 훈련 도중 그라운드에 쓰러져 숨을 고르고 있다. 뉴스1

 
대표팀 두개조로 나뉘어 한개조는 5대5 미니게임을 했다. 서로 손으로 낚아채고 태클을 하기도했다. 손흥민(토트넘)과 고요한(서울)이 그라운드에 쓰러질 만큼 격렬했다. 20세 막내 공격수 이승우(베로나)가 헉헉대며 고통을 호소할 정도였다. 
 
2018 러시아월드컵에 출전하는 축구대표팀 선수들이 5일 오전(현지시간) 사전 캠프지인 오스트리아 잘츠부르크 근교 레오강 스타인베르그 스타디움에서 셔틀런 훈련을 하고 있다. [뉴스1]

2018 러시아월드컵에 출전하는 축구대표팀 선수들이 5일 오전(현지시간) 사전 캠프지인 오스트리아 잘츠부르크 근교 레오강 스타인베르그 스타디움에서 셔틀런 훈련을 하고 있다. [뉴스1]

 
또 다른조는 '공포의 삑삑이'라 불리는 셔틀런(왕복 달리기)을 했다. 7m와 15m를 쉼없이 전력질주했다. 손흥민과 구자철(아우크스부르크)는 이를 악물고 달렸다. 김남일 코치는 선수들과 함께 달리며 "끝까지", "100%로"를 외쳤다. 선수들은 전방에 함성을 외치며 달리기도했다. 선수들은 몸상태를 데이터화하는 첨단장비 웨어러블 디바이스((wearable device)를 착용했다
 
선글래스를 끼고 선수들을 주시한 신 감독은 "소속팀 일정상 선수들의 체력 불균형이 있어 국내에서는 강도높은 체력훈련을 하지 못했다. 본격적으로 체력을 끌어올리기 위해 파워프로그램을 실시했다"고 말했다.  
 
대표팀은 이날 오후 훈련은 15분만 공개한 뒤 비공개로 전환한다. 대표팀은 7일 볼리비아와 인스부르크에서 평가전을 치른다.
 
레오강(오스트리아)=박린 기자 rpark7@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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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의 급변사태와 안정화 전략’을 주제로 북한학 박사를 받았다. 국방연구원 안보전략연구센터ㆍ군사기획연구센터와 고려대학교 아세아문제연구소 북한연구센터에서 군사ㆍ안보ㆍ북한을 연구했다. 2016년부터는 중앙일보에서 군사ㆍ안보 분야 취재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