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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베, 김정은 9월 러시아서 만날까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을 9월 블라디보스토크에서 열리는 동방경제포럼에 초청한 것과 관련, 이 기간 중 북ㆍ일 정상회담 개최 가능성이 일본 내에서 주목받고 있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아베 신조 일본 총리. [연합뉴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아베 신조 일본 총리. [연합뉴스]

스가 요시히데(菅義偉)일본 관방장관은 5일 정례브리핑에서 ‘동방경제포럼 기간 중 아베 신조(安倍晋三)총리와 김정은 국무위원장 간 정상회담 가능성이 있느냐’는 질문이 나오자 “제반 사정이 허락한다면 아베 총리는 9월 동방경제포럼에 참가할 예정이지만, 상세 일정에 대해선 현 시점에서 아무 것도 정해진 바 없다”고 말했다. 
 
가능성을 닫아두지 않은 답변이다.   
 
고노 다로(河野太郎) 외상도 이날 기자회견에서 관련 질문이 나오자 “북·미 정상회담의 행방을 지켜보자”고 답했다. 12일 싱가포르에서 열리는 북ㆍ미 정상회담의 결과를 지켜본 뒤 움직이겠다는 뜻이다.  
스가 요시히데 일본 관방장관. [연합뉴스]

스가 요시히데 일본 관방장관. [연합뉴스]

 
스가 장관은 이날 “싱가포르 일본 대사관을 통한 정보 수집 외에 도쿄에서도 정부 관계자를 싱가포르 현지에 파견해 정보수집에 만전을 기할 예정”이라며 “북·미 정상회담과 관련해 향후 미국 정부와 긴밀하게 연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와관련,NHK는 "고노 외상이 북·미 회담 다음날인 13일 한국을 찾아 마이크 폼페이오 미 국무장관, 강경화 외교부 장관과 한·미·일 외교장관 회담을 갖는 방안을 조정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아베 총리는 7일 워싱턴을 방문해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과 미ㆍ일 정상회담을 할 예정이다.  
 
트럼프 대통령이 지난 1일(현지시간)백악관에서 김영철 북한 노동당 부위원장을 만난 뒤 “최대한의 압력이란 표현을 쓰고 싶지 않다”는 등 일본 정부의 기조와 다른 발언을 쏟아낸 상황이라 두 정상이 북·미 회담을 앞두고 이견과 시각차를 얼마나 조정할지가 관심이다.  
아베 총리는 6일 출국한다.  
 
도쿄=서승욱 특파원 sswook@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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