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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이프 스타일] 오래된 게 새로운 것? 젊은 시계 ‘스와치’의 선택

스위스 시계 ‘스와치’는 지난 5월 31일에 열린 신제품 론칭 행사에서 클래식한 금속 소재를 도입한 현대적인 시계 ‘스킨 아이러니’를 공개했다. [사진 스와치]

스위스 시계 ‘스와치’는 지난 5월 31일에 열린 신제품 론칭 행사에서 클래식한 금속 소재를 도입한 현대적인 시계 ‘스킨 아이러니’를 공개했다. [사진 스와치]

얇고 가벼운 시계의 대명사 ‘스와치’가 올여름 새로운 컬렉션을 내놨다. 지난해 ‘피부처럼 얇은 시계’라는 컨셉트의 ‘스킨’ 컬렉션을 내놔 울트라-씬 시계 분야의 한 획을 긋더니, 올해는 여기에 클래식한 감성을 더한 ‘스킨 아이러니’ 컬렉션을 출시했다. 지난 5월 31일 서울 강남구 청담동 송은아트스페이스에서 열린 론칭 행사장엔 배우 안재현 등 많은 셀렙과 업계 관계자들이 방문해 새로운 시계의 모습을 확인했다.
 
스킨 아이러니는 클래식과 모던함이라는 상반된 두 가지 이미지를 결합해 만들어낸 시계다. 모태가 되는 스킨 컬렉션은 얇은 시계로 유명한 스와치의 시계 중에서도 가장 얇고 가벼운 모델로 단순함을 살린 모던한 디자인을 내세운다. 스킨 아이러니는 여기에 클래식 시계에서 주로 쓰이는 금속 소재 케이스와 전통적인 숫자판 형태를 적용해 아날로그 감성을 부여했다. 이름의 ‘아이러니(irony)’는 금속을 뜻하는 ‘아이론(iron)’에서 따온 말이다.
 
올해 스와치는 기존 시계와는 완전히 다른 스타일의 시계를 만들어내고자 했다. 젊고 현대적인 이미지가 강한 시계이지만, 요즘 젊은 세대의 마음을 얻기 위해서는 아날로그 감성을 담은 새로운 시계가 필요하다고 판단한 것. 스와치 크리에이티브 디렉터인 카를로 지오다네티는 “절제되고 미니멀한 감성을 지니면서도 섬세한 디자인을 추구하는 새로운 세대를 위해 퓨처 클래식 스타일을 보여주고자 했다”며 스킨 아이러니의 출시 이유를 밝힌 바 있다.
 
스위스 시계 ‘스와치’는 지난 5월 31일에 열린 신제품 론칭 행사에서 클래식한 금속 소재를 도입한 현대적인 시계 ‘스킨 아이러니’를 공개했다. [사진 스와치]

스위스 시계 ‘스와치’는 지난 5월 31일에 열린 신제품 론칭 행사에서 클래식한 금속 소재를 도입한 현대적인 시계 ‘스킨 아이러니’를 공개했다. [사진 스와치]

그가 언급한 ‘퓨처 클래식’은 스와치의 현대적인 DNA는 지키면서 클래식한 시계의 요소들을 탑재시켜 과거와 미래를 조화롭게 풀어낸 스타일이다. 최근 많은 스위스 시계 브랜드가 과거 유명했던 시계를 재해석해 복각시계를 내놓거나 최신 기술을 적용한 무브먼트를 사용하더라도 소재는 19세기 시계에 사용한 황동을 사용하는 등 ‘과거와 미래의 결합’을 추구하는 것과 맥을 같이 한다.
 
스와치가 스킨 아이러니에서 주력한 ‘과거와 미래의 조우’는 론칭 행사장에서도 여실히 느낄 수 있었다. 고대 그리스 신전을 그대로 옮겨 놓은 것처럼 꾸민 행사장 중앙에는 실제 사람 크기의 석고상 2개가 세워져 있었는데, 몸에는 고대 그리인처럼 키톤(천을 둘러 핀으로 고정해 입는 옷)을 둘렀지만 얼굴엔 미래를 상징하는 금색·은색 마스크를 씌워 퓨처 클래식의 메시지를 전했다.
 
스킨 아이러니는 유광·무광 스테인리스 스틸 소재의 다이얼에 가죽·소프트 실리콘 소재, 금속 소재 손목밴드를 조합한 8가지 모델이 있다. 금속이 더해졌어도 두께가 5.8㎜ 밖에 안 되다 보니 믿을 수 없을 만큼 가볍다. 크기는 지름 38㎜ 한 가지로 남녀 모두 사용하기에 적당하다. 클래식한 분위기를 원한다면 스트랩까지 금속인 ‘스킨폴(골드)’‘스킨린고(실버)’ 모델을, 여름의 경쾌함과 모던함을 원한다면 올여름 트렌드로 점쳐지는 스트라이프 밴드를 장착한 ‘스킨아이론 블루’와 ‘스킨 스프링’ 모델이 어울린다. 
 
윤경희 기자 annie@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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