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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퇴시대 재산리모델링] 1년 후 은퇴 60대 회사원, 브라질 국채 환차손 심각

Q. 경북 포항에 사는 김 모(62)씨. 은퇴를 1년 남겨 놓고 있는 회사원이다. 전업주부인 부인과 사이에 아들 하나를 두었는데, 최근 결혼해 분가했다. 현재 수입은 400여 만원으로 급여 250만원에 국민연금 100만원, 연금저축 20만원, 채권 이자 수입 30여 만원이다.
 
지금까지 모아놓은 재산은 1억6000만원짜리 아파트와 금융자산을 포함해 6억7만원 정도. 부채는 없다. 부동산엔 별 관심이 없어 주로 금융상품 투자로 자산을 굴려왔다. 그러나 보유 중인 브라질 채권과 주식이 손실을 보고 있거나 수익률이 낮아 고민이다. 무엇보다 1년 후 은퇴하게 되면 급여를 대체할 수입원 개발에 나서야 한다. 어찌하면 좋은지 조언을 구했다.
 
3년 내 환율 회복 안 되면 만기 더 긴 채권으로 바꿔라" 
 
A. 김씨네의 보유 자산은 부동산 24%, 투자상품 23%, 연금 13%, 은행예금 17%, 저축성 보험 23%로 구성돼 있다. 부동산과 금융자산 비중이 1대 3 정도로 어느 한쪽으로 치우치지 않고 균형이 잘 잡힌 포트폴리오다. 그러나 자세히 들여다보면 손을 봐야 할 대목이 엿보인다.
 
내년 6월 은퇴 이후 부족한 생활비는 5000만원 정도의 퇴직금과 은행예금을 활용해 충당할 것을 권한다.
 
재산리모델링 6/4

재산리모델링 6/4

◆브라질 국채, 환율하락에 수익률 반토막=김 씨는 2011년과 2016년 두 차례에 걸쳐 비과세로 높은 이자수입을 올릴 수 있는 브라질 채권을 구입했다. 만기는 모두 2021년으로 현재 연 8% 정도의 이자를 받고 있다.  
 
그러나 가입 당시 브라질 헤알화의 원화 환율이 높아 만기 때 그 환율이 회복되지 않으면 원금이 손실을 보게 된다. 브라질 국채는 10년 만기 연 10%로 2011년, 2013년, 2015년, 2017년에 발행됐다. 요즘 헤알화 환율은 2011년의 반토막 수준이다. 만기 전에 환율이 회복된다면 중도 환매로 빠져나올 수 있다.  
 
만기까지 보유해도 환율 하락으로 원금 손실이 10%이상 된다면 2027년 만기가 돌아오는 2017년 발행물로 바꿔 보유할 것을 권한다. 계속해서 비과세 혜택을 받으며 이자를 수령하면서 적절한 매도 시기를 엿보라는 이야기다.
 
국내 주식의 경우 장기투자를 목적으로 우량주를 보유하고 있어 큰 문제가 없다. 해외주식도 4차혁명을 주도하고 있는 애플, 아마존 등에 투자하고 있고 수익률도 만족스럽게 나오고 있다. 그러나 해외주식은 연간 양도차익이 250만원을 넘을 경우 양도소득세를 신고해야 한다. 세율은 22%이고 매도 다음해 5월에 자신 신고하는 것을 잊지 말자.
 
◆은행의 방카슈랑스 실손보험 가입을=은퇴후 급여 상실에 따른 대체 소득원 개발에도 신경써야 한다. 재원으론 5000만원 정도로 예상되는 퇴직금과 전 직장에서 퇴직금으로 받아 은행예금에 넣어두고 있는 1억2000만원이다.
 
추천 상품으론 월지급식 ELS(주가연계증권)와 즉시연금이 있다. ELS의 경우 6개월마다 조기 상환 기회를 주는 상품보다는 3개월, 4개월, 5개월에도 조기상환이 가능하고 일정지수 이상이면 기본 금리의 1.5배를 지급하는 ‘퀵플러스형’이 좋겠다. 즉시연금은 2억원까지 비과세 혜택을 준다. 은퇴 초기에 생활비가 상대적으로 많이 들어가는 점을 감안해 1억원을 10년 확정형으로 들면 월 75만원 정도 수령할 수 있다.
 
김 씨 부부는 고혈압을 앓고 있는데도 보장 자산이 없는 것은 잘못됐다. 비갱신형으로 100세까지 보장하는 질병·상해 실손보험을 가입하기 바란다. 무진단으로 가입이 가능한 은행의 방카슈랑스 상품으로 하면 부부가 각 월 5만원의 보험료가 든다.
 
◆  지면 상담=재산리모델링센터(02-751-5525, )로 상담을 위한 전화번호, 자산·수입·지출 현황 등을 알려 주세요. 가명으로 처리되고 무료입니다.
 
◆  대면 상담=전문가를 만나 상담을 받습니다. 상담료 5만원은 저소득층 아동을 돕는 ‘위스타트’에 기부 됩니다. 연락처는 지면상담과 동일합니다.
 
왼쪽부터 서필희, 최환석, 김정은, 박성만.

왼쪽부터 서필희, 최환석, 김정은, 박성만.

◆  재무설계 도움말=서필희 KEB하나은행 화정역지점 PB팀장, 최환석 KEB하나은행 부동산자문센터 센터장, 김정은 미래에셋대우 VIP컨설팅팀 선임매니저, 박성만 ING생명 명예이사
 
◆  후원=미래에셋대우·KEB하나은행
 
서명수 객원기자 seo.myongsoo@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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