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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진 탈출?... 김효주, US여자오픈 3라운드 공동 3위 '껑충'

3일 US여자오픈 골프대회 3라운드 18번 홀에서 티샷하는 김효주. [로이터=연합뉴스]

3일 US여자오픈 골프대회 3라운드 18번 홀에서 티샷하는 김효주. [로이터=연합뉴스]

 
 김효주(23)가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메이저대회 US여자오픈에서 부활 가능성을 높였다.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를 대표해 출전한 김지현(26)도 선전했다.
 
김효주는 3일 미국 앨라배마주 버밍엄 숄 크릭에서 열린 US여자오픈 3라운드에서 버디 5개, 보기 1개로 4타를 줄여 합계 6언더파를 기록했다. 선두에 오른 에리야 주타누간(태국·12언더파)과는 6타 차다. 이날 2타를 줄인 김지현은 합계 5언더파로 단독 4위에 이름을 올렸다.
 
올해 LPGA 투어 8개 대회에 출전했던 김효주의 시즌 최고 성적은 HSBC 위민스 챔피언십에서 거둔 공동 24위였다. 컷 탈락을 3차례 하고 톱10에 이름을 올리지 못했을 만큼 김효주는 부진한 시즌을 보내고 있었다. 그러나 지난달 28일 끝난 볼빅 챔피언십 최종 라운드에서 6타를 줄이는 등 감각을 끌어올린 게 US여자오픈에도 이어졌다. 2라운드까지 2언더파 공동 11위였던 김효주는 이날 그린 적중율이 55.6%에 불과했지만, 퍼트 수가 24개에 불과했을 만큼 쇼트게임 능력이 좋았다. 전반 9개 홀에서 1타를 줄인 김효주는 11,13,15번 홀에서 버디를 성공하면서 상위권으로 치고 올라섰다.
 
3일 US여자오픈 골프대회 3라운드 18번 홀에서 세 번째 샷을 시도하는 김지현. 이 홀에서 김지현은 이날 유일한 보기를 기록했다. [로이터=연합뉴스]

3일 US여자오픈 골프대회 3라운드 18번 홀에서 세 번째 샷을 시도하는 김지현. 이 홀에서 김지현은 이날 유일한 보기를 기록했다. [로이터=연합뉴스]

 
이날 8번 홀까지 파 세이브만 이어가던 김지현은 9번 홀에서 약 10m 먼 거리에서 첫 버디에 성공한 뒤, 11, 13번 홀에서도 버디를 추가해 상위권에 이름을 올렸다. 그러나 18번 홀에서 벙커에서 시도한 세 번째 샷이 홀을 빗겨가 보기로 마쳤다. 앞서 올 시즌 두 차례 LPGA 대회(KIA 클래식, ANA 인스퍼레이션)에서 모두 컷을 통과하지 못했던 김지현은 메이저대회 US여자오픈에서 우승 경쟁을 이어가고 있다.
 
주타누간은 13~15번 홀에서 3연속 버디에 성공하는 등 후반에 강한 면모를 과시하면서 단독 선두로 치고 올라섰다. 2라운드 선두였던 새러 제인 스미스(호주)는 2타를 잃어 8언더파로 2위로 내려갔다. 세계 1위 박인비는 합계 4언더파로 마델린 삭스트롬(스웨덴), 카를로타 시간다(스페인)와 함께 공동 5위에 이름을 올렸다.
 
김지한 기자 kim.jiha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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