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휘발유 3년반만에 1600원 돌파…수리비 등 유지비도 계속 올라

꾸준한 국제 유가의 상승으로 전국 주유소 평균 휘발유 판매가격이 매일 최고치를 경신하고 있다. [뉴스1]

꾸준한 국제 유가의 상승으로 전국 주유소 평균 휘발유 판매가격이 매일 최고치를 경신하고 있다. [뉴스1]

국내 휘발유 가격이 6주 연속 상승하며 결국 ℓ당 평균 1600원을 넘어섰다. 이에 더해 자동차 가격 자체와 수리비 등 자가용 차를 굴리는 데에 소비자 부담이 점차 커지고 있는 추세다.  
 
일단 기름값 상승이 눈에 띈다. 2일 한국석유공사 유가정보 서비스 오피넷에 따르면 5월 다섯째주 주유소 휘발유 판매가격은 전주 대비 14.9원 상승한 리터당 1605원을 기록했다. 6주 연속 오른 것으로, 2014년 12월 넷째주 1620원을 기록한 이후 3년 5개월만에 다시 1600원대 진입했다. 전국 주유소 경유 판매가격은 전주 대비 14.9원 오르며 1405.8원을 기록했다. 7주간 연속 올랐다. 등유는 8.2원 오른 932원으로 집계됐다.  
 
이러한 국내 기름값 인상세는 당분간 지속될 전망이다. 석유공사 관계자는 “국제 유가는 사우디아라비아, 러시아 등 주요 산유국의 감산 완화 논의 및 미국 원유 생산 증가 등의 영향으로 하락했으나, 기존의 국제유가 상승분이 시차를 두고 반영됨에 따라 국내제품가격의 상승세는 당분간 유지될 것”이라고 밝혔다.  
 
그 다음 살펴볼 것은 자동차 자체 가격이다. 같은날  통계청의 소비자 물가 조사 결과를 보면 올해 5월 기준 중형 승용차 가격은 1년 전보다 2.3% 상승했다. 소형 승용차(0.2%), 대형승용차(1.1%), 경승용차(0.4%) 가격은 중형차보다는 상승률이 낮지만 차 가격이 내구재 가운데 비교적 비싸다는 점을 고려하면 개별 소비자가 체감하는 자동차 구매 비용은 적지 않게 오른 것으로 보인다.
 
자동차 수리비도 많이 올랐다. 지난달 기준 자동차 수리비는 1년 전보다 2.2%, 엔진오일 교체 비용은 5.8%, 세차료는 6.1% 올랐다.
 
유지비 중 주차요금은 0.2% 대리운전 이용료는 1.8%, 자동차 학원비는 12.7%, 자동차 용품비는 2.1% 상승했다.
 
한영혜 기자 han.younghye@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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