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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워홈 여자 화장실에서 몰카 발견…男직원이 설치

[사진 아워홈 홈페이지]

[사진 아워홈 홈페이지]

종합식품기업 아워홈의 본사 여자 화장실에서 불법촬영 카메라(몰카)가 발견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서울 수서경찰서는 아워홈 본사 여자 화장실에 몰카를 설치한 혐의로 이 회사 직원이었던 A씨를 수사하고 있다고 1일 밝혔다.  
 
앞서 아워홈 측은 화장실에 몰래카메라가 설치됐었다는 직원의 신고를 받아 내부 조사를 진행해 A씨를 적발했다.  
 
회사 측은 “여직원이 화장실에서 카메라를 주워 신고를 받았다. 당시 카메라에는 아무것도 찍힌 것이 없는 상황이었다”며 “조사 결과 A씨가 몰카를 설치한 것은 사실로 보였지만, 촬영된 영상이나 사진은 없었다”고 밝혔다.  
 
사 측은 지난달 31일 사건을 경찰에 수사 의뢰했다. 아워홈 관계자는 “촬영이 미수에 그친 것으로 파악돼 실제 고발이 가능한지 법무법인의 자문을 받는 등 법률검토에 시간이 걸렸다”며 “사건 이후 즉시 본사 및 전국 모든 회사 시설을 현장 점검했으며 이후로도 수시 점검을 벌이고 있다”고 설명했다.  
 
아워홈은 5월 초 A씨에 대한 징계위원회를 열어 퇴사 조치했다.  
 
경찰 관계자는 “우선 A씨가 이용한 카메라를 제출받아 디지털 정보를 복원할 예정이며 관계자들에 대한 조사를 진행할 방침”이라고 전했다. 
 
이가영 기자 lee.gayoung1@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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